황재은 도의원 5분 자유발언
서부경남지역의 특수학교는 두 곳에 불과해 도내 미활용 폐교재산을 활용한다면 ‘미활용 공유재산의 효율적 활용’과‘적정 특수교육수요에 대응한 신속한 교육시설 확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제안이 나왔다.
황재은 의원(사진·비례·민주당)은 18일 제374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경남에는 공립 8개, 사립 2개로서 총 10개의 특수학교가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고, 창원시 진해구와 밀양시에 특수학교를 신설을 추진 중이어서 창원시 인근 지역 학생들은 어느 정도 분산 수용이 가능해져 동부경남지역 특수교육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서부경남지역의 특수학교는 ‘진주 혜광학교’와‘거창 나래학교’단 두 곳으로, 사천·남해·하동을 비롯한 서부경남 장애학생들은 진주시로 통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남교육청의 폐교재산을 활용한 서부경남지역 특수학교를 설립한다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경남은 2018년 기준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폐교(564개)가 발생하고 있지만, 폐교재산의 활용률은 전국 평균(전국 73.9%·경남 70%)에 못 미치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하고 있다.
황의원은 “모든 학생들이 공적교육에 있어서만큼은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지역간 편차 없이 공평하게 교육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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