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제19회 문신미술상 시상식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선포식 개최

창원시(허성무 시장)는 세계적인 조각의 거장, 문신(文信)의 예술 가치와 예술적 업적을 기리는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을 공식 선포했다.

22일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에서 개최된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선포식‘은 ’제19회 문신미술상 시상식‘과 함께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간소하게 개최됐다.

앞서 열린 ‘제19회 문신미술상 시상식’에서는 그 동안 문신미술상 운영 발전에 대한 유공으로 성낙우 한국미술협회 자문위원과 윤형근 마산예총회장에게 공로상을 시상했다. 제19회 문신미술상 주인공인 본상은 임형준 경남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에게, 청년작가상은 조재신 경상남도미술대전 초대작가에 돌아갔고, 각각 상금 2000만원과 1000만원, 시상에 따른 특전이 주어졌다.

문신 예술 세계를 소개하는 동영상 상영으로 시작된 기념사업 선포식에서는 2020년 올해부터 탄생 100주년이 되는 2022년까지 연속해서 추진할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기념사업은 탄생 100주년이 되는 2022년 1월 16일 기념식과 문신예술 조명 및 선양홍보 사업, 문신 기념관 및 예술거리 조성 등 연계사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창원시는 2018년부터 지역 문화에술인과 시민들로부터 시작된 문신 탄생 100주년 준비에 대한 여론을 적극 수렴, 기념사업 준비 TF를 구성하고 지난 해 11월 기념사업 준비위원회를 발족해 100주년 기념사업의 기본골격을 다듬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기본 계획을 토대로 지역예술인 및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사업을 발표했고, 앞으로 시민들의 더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지역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공유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도시는 그 도시의 인물과 전통을 이어갈 때 자존감이 높아지고 영원한 생명력을 가질 수 있다.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을 통하여 선생의 예술세계와 업적을 국내외 새롭게 널리 알리고, 창원문화관광의잠재력을 키워 세계인들이 창원을 찾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무엇보다 시민들께서 예술로 일상이 행복한 도시 창원이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기념사업의 필요성과 취지를 밝혔다.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최성숙 명예관장은 “문신예술을 지키는 사람으로서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해 선생의 마지막 유언을 실천하게 되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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