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2주년 인터뷰] 조규일 진주시장
[민선 7기 2주년 인터뷰] 조규일 진주시장
  • 최창민
  • 승인 2020.06.23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7월 1일로 도내 각 지자체는 민선 7기 단체장 취임 2주년을 맞는다. 임기 4년 중 절반을 지나 3년째가 되면서 그동안 이룬 공약이행 성과와 현안 점검, 또 앞으로 역점적으로 시행할 사업은 무엇인지 대해 단체장에게 들어본다.
 
 


조규일 시장은 서부경남 주민의 최대 관심사인 남부내륙KTX사업에 대해 국토균형발전 프로젝트, 정부재정사업으로 국토부의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용역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시와 인근 지자체, 정치권에서 지속적으로 조기착공을 건의하는 등 조기착공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거론된 민자 전환 가능성에 대해 확정된바 없다면서도 기획재정부 주관 ‘민간투자 활성화 및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간담회’에서 일부사업을 민간투자방식으로 전환해 달라는 건의가 있었다며 향후 국토부와 기재부의 협의과정에서 민자전환 여부가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응에 관해서는 시민들의 협조와 성원, 의료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땀이 있었다며 이들에게 공을 돌렸다. 민선 7기, 시장 취임 2주년을 맞아 현안과 추후 시정에 대해 들었다. /편집자 주

-시장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지금까지 완성한 공약은. 향후 진행은.

▲민선 7기 공약사업은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 이라는 비전하에 5대 추진목표, 17개 추진전략, 114개 추진과제를 수립해 체계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완료된 공약은 서부경남KTX의 정부재정사업 확정,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등 32건이며 나머지 82건은 정상 추진 중이다. 민선 7기 전반기가 공감·소통과 교육·복지 분야 등 신속하게 추진 가능한 사업 위주로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왔다면 이제는 ‘부강 진주 3대 프로젝트’를 비롯한 대형 SOC사업들이 본격 추진된다. 다만 SOC사업 중 상평산업단지 재생사업, 초전 신도심 개발 및 행정복합타운 조성 등 중장기 18개의 사업은 2023년 이후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나 최대한 임기 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진행형이지만 진주시가 코로나19에 비교적 잘 대응했다는 평가가 있다. 어려웠던 점과 추후 대응은. 시장이 방역에 직접 참여했다는 얘기도 있던데.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는 시민들의 협조와 성원, 의료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구슬땀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정말 감사드린다.

정부 방역지침 상 정보공개의 한계로 확진자의 동선 공개가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모든 부분을 충족시킬 수 없었다는 점이 어려웠다. 또 ○○타워 집단감염 발생 시 최초 감염원을 밝히지 못하고 수 천명에 대해 역학 조사를 실시하다보니 시민들이 불안해 해 시장으로서 걱정이 안 될 수가 없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처럼 열심히 하겠다. 어린이날 아이가 있는 여직원이 비상근무를 서는 게 안쓰러워 도운 적이 있다. 특별한 게 아니다.

-서부경남 주민의 최대 관심사는 남부내륙철도사업이다. 현 상황과 진행은.

▲지난해 1월 29일 국토균형발전 프로젝트의 하나로 정부재정사업으로 확정돼 현재 국토부에서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 용역이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 용역 완료 및 기본계획 고시, 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 2022년 착공, 2028년 준공 예정으로 계획돼 있다. 다만 시와 인근 지자체, 정치권에서 지속적으로 조기착공을 건의하고 있어 조기착공 여부가 하나의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서부경남KTX조기착공을 바라는 시민궐기대회
서부경남KTX조기착공을 위한 진주 사천 함양 산청 합천 하동 남해 시군협의회 모습

-창원시의 직선화 요구는. 또 정부의 예타 면제사업에 대한 민자 전환 가능성이 제기 됐다.

▲남부내륙철도는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예타가 면제된 사업이다. 창원시의 노선 변경 건의에 대해 시는 경남도와 국토부에 기존 노선의 당위성을 제출했고 현재는 조기착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진주, 사천, 산청, 하동, 합천, 거창 등 6개 시·군으로 구성된 서부경남KTX 조기착공 행정협의회를 통해 대응해 나가고 있다.

민자 전환 가능성은 지난 5월 19일 기획재정부 주관 ‘민간투자 활성화 및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간담회’에서 민간투자업계가 코로나19 이후의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균형발전프로젝트의 일부사업을 민간투자방식으로 전환해 달라는 건의를 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재 확정된 것은 없으며 향후 국토부와 기재부의 협의과정에서 민자전환 여부가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 민자로 전환돼도 사업 추진 방식의 변경일 뿐이어서 사업추진 및 조기착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천∼진주 시내·시외버스 환승협약 등 지자체간 협력 상생 방안이 구체화 되고 있다. 앞으로 어떤 사업들을 구상하나.

▲진주시와 사천시는 동일 생활권으로 양 시의 상생발전은 물론 서부경남의 발전을 위해서도 공동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양 시의 실무진들이 지난해 7월부터 수차례 만나 광역교통망 구축, 광역자전거도로 개설, 축제·관광 등 상호 교류협력, 진양호 수변생태벨트 조성, 보건소사업 대중매체 공동 홍보 등 5개의 공동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 중 진주∼사천 광역환승 할인제 도입은 지난 5월 경남도-진주시-사천시의 업무협약에 따라 오는 11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나머지 공동사업들도 서부경남 발전의 두 축인 양 시가 긴밀하게 협조해 지자체간 상생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사천시에 감사드린다.

-신진주 역세권 2지구 공동주택용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국 경쟁입찰과 지역업체 참여여부에 대해 고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형규모 사업에 제1가치기준은 ‘공정성’이다. 이 기준이 훼손될 경우 사업추진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고, 심각한 경우에는 공무원들에 대한 책임추궁도 따른다. 지난 2015년에 진행한 신진주 역세권 1지구 분양 사례에서 부각된 문제점이 이를 잘 보여준다. 한편으로는 지역경제도 중요한 고려 요인이다. 시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업체 참여 기회 확대방안도 모색 하고 있다. 또한 도시개발사업의 전반적인 수익성도 분석 하고 있다. 향후 법률 전문가의 자문과 종합적인 검토과정을 거쳐 관련 법령의 허용 범위 안에서 공정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결정해 나가도록 하겠다.

-진주 정촌 공룡발자국 화석산지가 현지보존이 확정됐으나 실행이 안되고 있다. 해법은.

▲문화재청의 현지 보존 요청사항인 12가지 사항을 이행 중에 있다. 문화재청에서 화석산지 주변 지반 안정을 위한 압성토, 도시계획시설(공원)결정, 발자국 화석 주변 윤곽선 제거 등을 요청해 일부는 조치했으며 나머지는 이행 중이다. 다만 윤곽선 제거와 도시계획시설 결정에 관한 사항은 조치를 취하는데 다소 시일이 소요된다. 화석산지 주변 도로개설을 위한 공법에 대해서는 문화재청과 협의를 완료해 최근 착공에 들어갔다. 9월 준공 예정이다. 아울러 화석산지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위한 학술용역을 시행 중에 있으며, 하반기 중에 화석산지에 대한 천연기념물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원도심 공동화 해결방안은.

▲원도심 공동화는 오래된 도시에는 거의 공통적인 도시현장이다. 시민들은 예사롭게 볼지 몰라도 사실 진주시만큼 원도심 공동화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지자체도 드물다. 시의 경우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전담부서인 도시재생과 신설, 도시재생대학 및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 주민협의체 운영 등으로 정부 공모사업에 연속 선정되면서 원 도심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성북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인사동 골동품 거리를 비롯한 소규모 재생사업, 중앙시장과 로데오거리 및 중앙 지하도상가를 비롯한 중앙상권 활성화 사업, 새뜰마을사업 등이 그 좋은 예이다. 하반기 강남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이어 중앙지구와 하대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도 현재 준비하고 있다. 진주시의 역사와 문화·예술 등을 최대한 살린 ‘부강 진주 3대 프로젝트’와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이은 문화도시 선정 등 진주시만의 콘텐츠로 체계적인 도시재생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혁신도시와 신진주 역세권 활성화와 관련 상가분양이 저조하다. 지원가능한 활성화 방안 모색이 필요해 보이는데.

▲혁신도시의 경우 공동주택보다도 상가건물들이 훨씬 빠르게 준공을 받았다. 이로 인해 상가 공실이 많았으나 현재 충무공동의 인구가 2만5000명에 이르고, 올해 공동주택 2887세대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공실률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혁신도시 내에 공공기관과 기업 등 자족기능 유치를 강화해 소비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있고,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펼쳐 혁신도시 상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좋은 예가 산학연클러스터부지 내 입주기업에 대한 임차료, 분양비, 건축비 등 입주보조금 지원(최대 80%)으로 2018년 176개였던 입주기업이 금년 6월 기준 255% 증가한 450개에 이르고 있다. 올 연말까지는 500개 이상 기업유치와 2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와 상권 활성화로 상가 공실률을 차츰 줄여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신진주역세권의 경우는 사업 초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공동주택 2개소 및 상가용지를 선 분양했고 최근 선 분양 용지의 건축물 사용 승인으로 현재 입주가 진행 중이어서 아직 공실률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진척이 지지부진한데.

▲당초 준공계획이었던 2022년 12월 보다 약 6개월 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월 경남도교육청이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함에 따라 사업 기간 연장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이후 지방재정투자심사 기준이 완화돼 사업비 300억원까지는 도교육청 자체 투자심사가 가능하도록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이 개정되면서 도교육청 자체 투자심사를 통과해 도서관 건립이 탄력을 받게 됐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진주역에서 발열체크를 하고 있는 조규일시장
신진주역세권
코로나19대응 톨게이트 발열체크
혁신도시 전경
■진주실크산업 활성화 방안과 진주실크박물관 건립

진주시는 실크산업 발전을 위해 세라믹과 바이오와의 융복합을 통한 방화 스크린, 실크 화장품, 실크 공예품 등 제품의 다양화를 꾀한다.

기존의 한복, 스카프, 넥타이 등 정형화 된 상품에서 벗어나 기술고도화를 통해 신산업 도출과 고부가 가치 제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판로 또한 진주실크 해외안테나숍 지원사업으로 일본, 유럽 등을 포함해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 해외시장에도 진출 거점을 마련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을 통해 실크 원사의 안정적 공급원을 확보하는 등 빠르게 변화하는 내수 및 세계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실크박물관은 계획대로 문산읍 실크전문단지 내에 9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실크역사관, 전시판매장, 북카페, 체험 교육실, 휴식공간 등을 두루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건립 할 예정이다.

현재 2023년 개관을 목표로 전시유물 수집과 문체부의 공립박물관 건립 사전평가 등의 사전절차를 이행 중에 있다.

실크박물관이 건립될 경우 실크산업의 교육적, 역사적 가치와 명성을 보존하고 실크문화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국내 유일의 기념비적인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실크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촌화석산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