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 1년, 경상우병사가 써
보수공사 위치고증도 진행
보수공사 위치고증도 진행
진주성 북장대 해체 보수공사 중 1864년(고종1년)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상량문이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상량문은 건물을 새로 짓거나 고친 집의 내력, 공역일시 등을 적어둔 문헌으로 지난 10일 진주성 북장대 해체 보수공사를 진행하던 중 지붕에서 발견됐으며 현재는 국립진주박물관에 임시 보관 중이다.
시 관계자는 “발견된 상량문은 1864년 제작된 문서인데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경상우병사 이교준의 글로, 향후 상량문을 근거로 북장대 문화재 승격 신청 또한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북장대는 경남도 문화재자료 제4호이며 진주성의 북쪽 지휘소로 ‘진남루’라고도 부르며 광해군 10년 남이흥이 중건했다. 조선중기의 다락집 형으로 후대 군사시설의 모범이 됐다.
한편 상량문은 건물 기록서로 건립연대, 공사참여자 등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으며 목조 건물 건축과정에서 최상부 부재인 종도리(宗道里)를 올리는 상량제 때 사용하는 축문으로 쓰인다.
보통은 종도리에 붓글씨로 간략하게 쓰지만 기록할 내용이 많은 관아, 학교, 사원 등은 별지에 상량문을 적어 종도리에 홈을 파 그 속에 보관한다.
한편 이번 보수공사에서는 북장대 일대의 시굴조사도 진행해 북장대의 정확한 위치고증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금까지 북장대 부근 성벽이 끝나는 부분과 북장대의 초석 위치가 일치하지 않은 것은 의문으로 남아 있었다.
최창민기자
상량문은 건물을 새로 짓거나 고친 집의 내력, 공역일시 등을 적어둔 문헌으로 지난 10일 진주성 북장대 해체 보수공사를 진행하던 중 지붕에서 발견됐으며 현재는 국립진주박물관에 임시 보관 중이다.
시 관계자는 “발견된 상량문은 1864년 제작된 문서인데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경상우병사 이교준의 글로, 향후 상량문을 근거로 북장대 문화재 승격 신청 또한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북장대는 경남도 문화재자료 제4호이며 진주성의 북쪽 지휘소로 ‘진남루’라고도 부르며 광해군 10년 남이흥이 중건했다. 조선중기의 다락집 형으로 후대 군사시설의 모범이 됐다.
한편 상량문은 건물 기록서로 건립연대, 공사참여자 등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으며 목조 건물 건축과정에서 최상부 부재인 종도리(宗道里)를 올리는 상량제 때 사용하는 축문으로 쓰인다.
보통은 종도리에 붓글씨로 간략하게 쓰지만 기록할 내용이 많은 관아, 학교, 사원 등은 별지에 상량문을 적어 종도리에 홈을 파 그 속에 보관한다.
한편 이번 보수공사에서는 북장대 일대의 시굴조사도 진행해 북장대의 정확한 위치고증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금까지 북장대 부근 성벽이 끝나는 부분과 북장대의 초석 위치가 일치하지 않은 것은 의문으로 남아 있었다.
최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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