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 출신 선철곤 대표 ‘기능한국인’ 선정
엔지니어 출신 선철곤 대표 ‘기능한국인’ 선정
  • 이은수
  • 승인 2020.06.25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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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소재 중소기업 ‘썬프레인코’
車미션 스페이서 국내 최초 국산화
가스스프링·댐퍼 관련 20여건 특허
“세계에서 통하는 강소기업 만들 것”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남지사는 올해 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선철곤 썬프레인코 대표의 현판식을 지난 24일 김해시 생림면에 소재한 썬프레인코에서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기능한국인 배명직 회장 및 영남지회 한승식 지회장, 영남지회 소속 동구기업 류병현 대표이사를 비롯해 15명이 참석했다.

이들 기업 대표들은 모두 고용노동부와 공단에서 산업현장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숙련기술 기능인 중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을 선정해 포상하는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숙련기술인들이다.

2006년 8월부터 선정하고 있는 ‘이달의 기능 한국인’은 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숙련 기술인을 우대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주로 직업계 고등학교 출신으로 산업 현장에서 10년 이상의 현장 실무 경력이 있는 사람 가운데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한 명씩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2020년 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선철곤 대표는 가스스프링과 댐퍼 제조기업의 기술인 출신 기업인이다.

남다른 아이디어와 안목으로 끊임없는 기술개선 성과를 거둔 아이디어 자판기이면서 강력한 추진력도 겸비한 자칭 대표사원이다.

바이어는 내가 기술력과 관리능력을 보여줄 때 찾아온다는 신념으로 기술력을 가진 강하고 작은 기업을 추구한다.

이런 노력으로 승합차에 들어가는 자동차 미션 스페이서를 국내 최초 개발해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썬프레인코는 가스 스프링 및 댐퍼 분야에 20여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기업 맞춤형 생산 제품을 만들어 미국, 일본 등 15개 국가에 수출해 세계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선 대표는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일과 공부를 함께 해 왔다. 이러한 노력은 어렵게만 보였던 미션 스페이서의 국산화라는 쾌거를 이뤄냈다”며 “오늘날 제가 기능인으로 CEO로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제가 보유한 기술 및 경험을 저와 같이 기능인을 꿈꾸는 학생 및 직원에게 전해 미래사회의 참된 일꾼을 만드는데 귀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선 대표의 목표는 썬프레인코를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약 38년 경험을 토대로 세계시장에서 통하는 작지만 강한 회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20년 이상 펼쳐온 사회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강화해서 사회와 더불어 잘사는 건실한 회사로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특성화고 학생 및 비진학 인문계고 학생에게도 꿈과 비전을 전파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선 대표는 “현재까지 대학진학이 우선인 추세이지만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 ‘성공하는 사람의 습관’ 등을 지도해 미래의 산업사회에 필요한 일꾼을 만드는데 귀감이 되도록 여생을 다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남지사(지사장 송달영)는 24일 2020년도 2월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선철곤 대표의 ‘이달의 기능한국인’ 현판식을 김해시 생림면에 소재한 ㈜썬프레인코에서 가졌다. 사진 가운데 왼쪽이 선철곤 대표, 우측이 송달영 산업인력공단 경남지사장.
선철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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