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만가닥버섯, 일주일 더 저장한다”
“느티만가닥버섯, 일주일 더 저장한다”
  • 김영훈
  • 승인 2020.06.30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농업기술원, 재배법 개발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느티만가닥버섯의 저장성일수를 7일 이상 늘릴 수 있는 새로운 재배법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느티만가닥버섯은 최근 수출량이 꾸준히 증가해 2017년 기준 유럽과 캐나다, 미국 등에 307만 달러, 959t을 수출하고 있다.

하지만 유럽 북미 등으로 수출할 경우 운송 기간이 한달 이상 소요되는 이유로 신선도가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농업기술원은 배지 성분과 수확온도를 조정해 저장성을 높이는 방법을 연구해 왔다.

그 결과 질소함량 비율을 기존 배지의 0.5%에서 0.8%로 높이고 수확온도를 2~3℃ 낮춘 13℃로 설정했을 때 저장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재배환경에서 생산한 느티만가닥버섯의 저장일수는 49일로 기존 방법으로 재배했을 때인 42일보다 7일이나 늘어났으며(랩포장 후 4℃ 저장) 버섯 품질과 수량성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도농업기술원은 시험재배를 통해 이 배지의 현장적응성을 검증한 후 희망 농가를 중심으로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심순애 연구사는 “여름철처럼 신선도 유지가 어려운 시기에도 장기 저장할 수 있는 버섯 생산이 가능해져 수출시장 개척과 농가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경남도농업기술원이 느티만가닥버섯의 저장성일수를 7일 이상 늘릴 수 있는 새로운 재배법을 개발했다. 사진은 만가닥버섯(햇살) 재배 모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