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2주년 인터뷰] 이재근 산청군수
[민선7기 2주년 인터뷰] 이재근 산청군수
  • 원경복
  • 승인 2020.07.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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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항노화산업 선도하는 대한민국 제1의 한방도시로 만들 것”
민선 7기 2주년을 맞은 산청군은 지난 2년 동안 80여개에 이르는 국·도비 확보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완료했거나 현재 정상 추진하고 있다. 이들 사업의 총 사업비는 2500여억 원에 이른다. 눈에 띄는 사업으로는 △230억원 규모의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110억원이 투입되는 고품질쌀 유통활성화 사업 △66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70억원 규모의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 △62억원이 투입되는 새뜰마을 공모사업 등이 있다.

산청군은 또 올해 사업을 시작한 △금서면 일원 330억원 규모 농업용수개발을 비롯해 한방약초 선도도시 부문 국가브랜드 대상 수상 △문체부 산청한방약초축제 ‘2020~2021년도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선정 △국도20호선 확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및 조기 착공 △ 남부문화체육센터 건립 △산청군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 준공 등 농업·경제·문화관광·복지 등 전 부문에 걸쳐서도 굵직한 성과들을 일궈냈다.

“산청군을 대한민국 한방항노화산업을 선도하는 제1의 한방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천명한 이재근 군수. 지난 2년간의 성과와 앞으로 남은 민선7기 2년간의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취임 2주년을 맞았다.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설명해 달라.

▲산청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웰니스 관광지 동의보감촌을 바탕으로 항노화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제2회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해 항노화산업의 기반이 되는 한방약초 관련 농업 육성과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하는 웰니스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힘을 쏟았다.

특히 한방약초축제의 2020~2021년도 대한민국 문화광광축제 선정과 더불어 국도 20호선 확장사업의 조기 착공,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에도 선정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110억원 규모의 고품질쌀 유통활성화(농협 RPC-DSC 시설현대화) 공모사업 선정을 비롯해 66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230억원 규모의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70억원 규모의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 23억원이 투입되는 오전지구 새뜰마을 공모사업, 39억원 규모의 생초 노은·생비량 방화 새뜰마을 공모사업 등 지역주민들의 생활 인프라 개선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이다.

이들 사업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개발은 물론 한방약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농업용수 개발사업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사업들이 추진되나.

▲가뭄 때 농업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금서면 지역에 3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농업용수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금서면 특리, 향양리, 수철리, 지막리 일원 222ha 규모의 농경지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2026년까지 총 저수량 56만t 규모의 농업용댐을 건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외에도 우리 군은 오는 2024년까지 모두 1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차황면 법평리 신촌지구와 오부면 일물리 일물지구의 농업용수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발상지 기념관 건립사업도 추진된다고.

▲새마을금고 최초 발상지 기념관 건립사업은 지난해 10월 산청군과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건립협약을 맺으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사업지는 산청군 산청읍 지리 590 일원(옛 산청읍 KBS 중계소)으로 1만2000㎡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곳에 2021년까지 110억원을 들여 금고 태동지 기념전시관과 회원 교육 시설, 갤러리, 체험관 등을 짓는다. 군에 새마을금고 기념관이 건립되면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전시·체험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국 금고 회원, 관람객 방문에 따른 산청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발전의 기본이 되는 SOC 사업도 활발하다고 하던데.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 받은 국도20호선 단성 강누리~생비량 도리(9.2㎞) 도로건설사업은 올해 6월 30일 착공에 들어갔다. 2027년까지 총 사업비 1779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도시가스 공급을 조기에 시행할 방침이다. 군은 오는 2023년까지 산청읍 소재지와 금서면 일원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해당 사업의 최초 공급 개시일을 2021년 11월로 설정하고 조기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밤머리재 터널공사 조기완공, 국도20호선 신안~생비량 구간에 이어 단성~시천 구간 공사 조기착공, 산청읍, 단성면, 신안면 일원 대형아파트 건립 유치 추진, 적벽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 단성·단계 등 전통시장 환경정비사업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산청은 지역개발과 관광·체육 인프라 구축에도 힘썼다. 58억원을 들여 산청공설운동장 정비사업을 마무리하는 한편, 85억원을 투입해 실내수영장과 작은 영화관이 들어선 남부문화체육센터를 신축했다.

-제1회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개최된 지 10년째 되는 해인 2023년 제2회 엑스포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산청군은 이미 대한민국 한방항노화산업을 선도하는 제1의 한방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의 한방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전략약초 육성으로 한방항노화사업 기반 구축 △한방약초의 6차 융복합화 사업 추진 △동의보감촌 연계 항노화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대표약초 육성과 약초농업기반을 고도화 해 약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한방약초 6차 융복합화를 위해 한방약초산업특구 기반시설을 구축을 마무리하고 한방항노화 기업 유치·육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균형 발전의 가장 성공적인 모델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한방항노화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동의보감촌 케이블카 설치와 치유의 숲 등 휴양림 확장, 2023년 제2회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를 추진한다.

동의보감촌은 현재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한방 항노화 힐링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의보감촌 케이블카와 힐링교 등 동의보감촌의 시설 인프라를 보강하면 더 많은 방문객이 찾을 수 있는 매력을 갖게 될 전망이다. 또 동의보감촌 내 숙박시설인 한방자연휴양림 시설도 확장한다. 특히 동의보감촌 상부인 한방자연휴양림 인근에는 50여㏊에 달하는 치유의 숲을 조성해 힐링과 치유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동의보감촌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산청 문화관광벨트’도 구축한다고 하는데.

▲산청 문화관광벨트는 산청이 가진 우수한 역사·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하는 것으로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지리산과 황매산, 경호강, 남사예담촌을 잇는 코스다. 군은 이들 지역의 관광시설을 고급화하고 가족 중심의 시설을 확충해 사계절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 이는 산청 전체를 대규모 거점 관광지화 하는 구상으로 동의보감촌 확장과 더불어 밤머리재터널 연결, 국도20호선 확장 사업 등과 함께 지역발전에 상당한 시너지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남명 조식, 목화씨를 들여온 문익점, 유림독립운동의 선구자 면우 곽종석 등 우리나라 정신문화를 정립한 우수한 선현들을 기리고 배울 수 있는 역사문화관광사업도 육성할 계획이다. 우선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1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남명 조식 선생의 실천유교사상을 바탕으로 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신명사도 실천유학 문화체험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우리나라의 목화 첫 재배지가 산청인 것을 널리 알리는 한편 이를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올해부터 3년간 35억6500만원을 들여 목화체험시설과 문익점 생가를 복원한다. 이와 함께 유림독립운동기념관이 있는 남사예담촌에 면우 곽종석 생가 건립과 유림독립운동 테마공원 조성 등 ‘산청 독립운동 관광자원화사업’, 국가등록문화재 제260호인 신등면 단계마을 옛 담장을 모티브로 한 ‘단계 한옥마을 관광자원 개발사업’ 등도 추진한다.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사업을 추진하고 있나.

▲군은 빠르게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스마트농업 도입에도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원격제어 첨단농업과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를 집중 육성한다. 특히 산림 활용 임산물과 산청흑돼지 등 지역 특산 작물 맞춤형 사업 추진, 유통·수출 지원으로 시장경쟁력 강화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군은 산청군농협과 함께 흑돼지 가공·냉장·냉동시설 및 판매시설을 만드는 한편 시설하우스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한 현대화 지원사업, 지속적인 유통구조 개선사업 추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청흑돼지와 산청에서 생산되는 미나리, 쌈채소 등을 한데 묶어 판매하는 기획상품을 출시하는 등 유통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산청 뿐 아니라 경남 전 지자체의 가장 큰 숙제 중 하나는 인구증가다. 산청군은 이를 위해 어떤 솔루션을 갖고 있나.

▲저출산·고령화의 심화와 인구유출에 대비해 맞춤형 종합 인구대책을 추진한다. 그러나 이러한 인구에만 초점을 맞춘 대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자리와 교육, 주택, 문화, 복지 등 전 분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중장기 정책이다.

산청군은 지역 여건에 맞는 단계별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취약계층의 자립을 적극 돕는 것은 물론 노인과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하는 복지사업과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여성친화적 사회문화 조성과 평생교육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대 보강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치매안심센터 준공, 산청복지타운 건립 추진, 노인회관 건립, 사회복지사 및 요양보호사 처우개선, 브라보 한방택시 운행 확대 등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복지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교통약자를 위한 ‘1000원 한방택시’를 확대하는 한편 ‘1000원 군내버스’ 시행, 버스노선 확충, 어르신과 장애인의 보조보행기·전동휠체어 지원,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처우개선비를 지급한다. 특히 산청읍에 5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산청복지타운을 신축한다. 복지타운은 가족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 장난감백화점 등의 복지시설과 프로그램실 등 생활문화공간으로 구성된다. 군은 복지타운이 건립되면 지역 내 가족단위 돌봄사업이나 지역네트워크 활성화, 문화행사 등 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환경 개선사업의 하나로 초·중·고교 친환경 식품 무상급식 지원사업에 연간 16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또 지속적인 평생교육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각 읍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70여개 평생교육강좌를 운영하고 성인문해교실 ‘지리산 학당’ 등을 운영하는 한편 인제대학교와 함께 인문도시 지원사업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원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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