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합당 의원 여전히 인기 상임위 신청
경남 통합당 의원 여전히 인기 상임위 신청
  • 김응삼
  • 승인 2020.07.01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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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지난 30일 소속 의원들로부터 2차 희망 상임위원회 신청을 접수받은 가운데 도내출신 의원들의 의정활동 상임위도 이번주말쯤 확정될 전망이다.

통합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29일 단독으로 원구성하면서 박병석 국회의장이 강제 배정한 상임위원직은 사임계를 제출했다. 앞서 지난 6월초 주호영 원내대표가 선출된 직후 1차 희망 상임위를 신청받았다.

2차 희망 상임위를 신청받은 결과, 도내출신 의원들은 1차 때와 비슷하게 희망 상임위 신청서를 제출했다. 다만 이번 신청에는 1∼5지망까지 할 수 있게 했다.

2차 희망에서도 도내 의원들은 여전히 인기 상임위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위)와 ‘국토교통위’(이하 국토위)에 몰렸다.

1, 2지망을 산자위와 국토위를 신청한 의원은 박완수·최형두·강민국·하영제·서일준·윤영석 의원으로 도내출신 12명 중 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과연 몇 명의 의원이 산자위나 국토위에 배정 받을지는 미지수다. 통상적으로 인기 상임위에는 지역과 선수 등을 고려해 배정하기 때문에 도내출신 가운데 1∼2명 정도가 인기 상임위에 배정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국회직이나 당직을 맡고 있는 의원은 비인기 상임위에 배정되는 경우가 많아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는 최형두 의원도 인기 상임위를 배정받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민주당이 독식함에 따라 위원장 자리를 잃은 3선의 박대출 의원은 지난 6년동안 활동했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신청했다. 이는 전반기보다는 21대 국회 후반기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비인기 상임위에서 활동할 경우 후반기에는 인기 상임위로 옮기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이다.

3선의 조해진 의원은 1지망 산자위, 2지망 정무위, 3지망 법사위를 각각 신청했다. 도내출신 의원 중에 정무위를 신청한 의원이 없어 정무위를 배정받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조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 때에 권영세 의원과 러닝메이트로 주호영 원내대표와 경합을 벌인 적이 있어 그 결과가 상임위 배정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사다.

3선의 윤영석 의원은 지난 8년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행안위, 외교통일, 기획재정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을 막고 양산지역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산자위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재선의 이달곤 의원은 지역구인 창원 진해구에 부산신항만 관련한 각종 민원과 지역개발을 위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를 신청했고, 정점식 의원은 4·15 총선 당시 농해수에서 활동하겠다며 공약을 제시해 1∼5지망까지 모두 농해수를 신청했다고 한다.

강기윤 의원은 1, 2지망을 행정안전위원회과 산자위를 각각 신청해 놓았고, 20대 국회 때에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야당측 간사를 역임했던 윤한홍 의원은 법사위를 신청했다. 20대 국회까지만 해도 법사위가 기피 상임위이었으나 법조계 인사들이 대거 국회에 진출하면서 21대 국회 때에는 인기 상임위로 변했다.

지역 정치권에선 도내의원 상임위와 관련, “인기 상임위도 중요하지만 의원들이 교육, 문화체육관광 등 다양한 상임위에서 활동하는 것이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등 103명 의원 전원은 1일 “국회의장의 상임위 강제배정은 위법·무효”라며 박병석 의장을 상대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통합당은 청구서에서 “국회법상 의장의 상임위원 선임 권한은 의원의 의사를 배제하고 일방적이고 임의적으로 선임할 수 있는 권한이 아니다”라며 지난달 15일과 29일 박 의장이 통합당 의원 103명을 상임위에 강제배정한 것은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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