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독립운동연구소 최영자 실장, 하동군 감사패
경남독립운동연구소 최영자 실장, 하동군 감사패
  • 최두열
  • 승인 2020.07.02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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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정재상 소장 이어 수상 영예
독립운동가 발굴·군정 발전 기여
하동군 악양면 새마을부녀회 회장으로 활동하는 경남독립운동연구소 최영자(52) 연구실장이 독립유공자 예우증진과 군정발전 기여 등으로 남편 정재상 소장의 하동군 감사패 4회 연속 수상에 이어 하동군 감사패를 받았다.

윤상기 군수는 지난 1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민선7기 3년차 첫 정례조회에서 경남독립운동연구소 최영자 연구실장에게 독립운동가의 예우증진과 군이 추진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및 새마을운동 활성화의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했다.

감사패를 받은 최영자 실장은 경북 경산 출신으로 경남독립운동연구소 정재상 소장과 1995년 혼인 후, 정 소장의 연구 활동을 25년간 지근거리에서 도왔다. 그 결과 지금까지 1000여명의 독립운동가를 발굴, 그 중 250여명이 건국훈장 등을 추서 받는데 기여했다.

최 실장은 이 같은 일을 하면서도 정 소장의 뜻을 존중해 독립운동가의 후손에게 사례받기를 바라지 않고, 오히려 독립운동가 발굴에 드는 모든 경비를 기꺼이 사비로 충당했다.

윤상기 군수는 정재상·최영자 부부의 연구 활동을 돕기 위해 군 예산을 두 차례나 편성했으나 이마저도 거절했다. 독립운동가 발굴에 사례비나 예산을 지원받으면 그 의미가 퇴색된다는 두 부부의 확고한 신념 때문이다.

연구소가 발굴한 독립운동가는 전국에 걸쳐 있다. 특히 여성독립운동가로 건국훈장을 받은 하동출신 조복금, 건국포장 제영순, 대통령표창을 받은 홍순남, 김계정, 강명순과 호남출신 강화선, 박영자, 박성순 선생 등 20여명의 정부서훈은 여성 인권신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실장은 연구 활동을 하면서도 2004년부터 그가 살고 있는 악양면 하평마을 새마을부녀회장과 악양면 새마을부녀회장, 하동군 새마을부녀회 감사를 맡아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최두열기자
경남독립운동연구소 최영자 실장(사진)이 지난 1일 하동군 감사패를 받았다./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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