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 반사 특수도료 시범 도포
측정결과 주변보다 8℃정도 낮아
측정결과 주변보다 8℃정도 낮아
거제시는 장마철 도심의 배수불량 개선과 뜨겁게 달궈지는 아스팔트로 인한 열섬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신기술 도로포장 공법인 차열성포장(쿨페이먼트)을 거제중앙로 29길과 31길 일원 이면도로에 시범적으로 시공했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차열성포장은 태양열(적외선)을 반사하는 특수도료를 아스팔트 표면에 0.5∼1㎜ 정도로 얇게 바르는 것을 말한다. 이는 태양열 반사율을 높여 도로 표면 온도를 5∼10℃ 정도 낮출 수 있다고 거제시는 설명했다. 현재 차열성포장이 시공된 도로는 익숙한 까만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아닌 회색 도로로 차별돼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시공 직후 차열성 포장도로의 온도를 검측한 결과 주변보다 8℃ 정도 낮게 측정됐다”며 “올해 사상 최악의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관측에 대비하기 위해 도심 속 상가 밀집지역의 열섬 현상을 조금이라도 낮추고 보행자와 상인들의 쾌적한 도심환경을 제공하고자 시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름에는 도심의 흑색 아스팔트 도로가 내뿜는 복사열이 열섬·열대야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보행자의 보행 중 불쾌감과 도심 건물들의 냉방에너지 소비를 부추기는 폭염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차열성포장은 2002년 일본에서 도심 온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처음 적용한 뒤 우리나라도 서울을 비롯해 대구광역시 등지에서 도입하고 있으며 점차 각 지자체로 확대해가는 추세다.
시 관계자는 “차열성포장의 온도 낮춤 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선행 지자체와의 데이터를 비교해 다른 시가지로의 확대 적용여부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시에 따르면 차열성포장은 태양열(적외선)을 반사하는 특수도료를 아스팔트 표면에 0.5∼1㎜ 정도로 얇게 바르는 것을 말한다. 이는 태양열 반사율을 높여 도로 표면 온도를 5∼10℃ 정도 낮출 수 있다고 거제시는 설명했다. 현재 차열성포장이 시공된 도로는 익숙한 까만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아닌 회색 도로로 차별돼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시공 직후 차열성 포장도로의 온도를 검측한 결과 주변보다 8℃ 정도 낮게 측정됐다”며 “올해 사상 최악의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관측에 대비하기 위해 도심 속 상가 밀집지역의 열섬 현상을 조금이라도 낮추고 보행자와 상인들의 쾌적한 도심환경을 제공하고자 시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름에는 도심의 흑색 아스팔트 도로가 내뿜는 복사열이 열섬·열대야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보행자의 보행 중 불쾌감과 도심 건물들의 냉방에너지 소비를 부추기는 폭염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차열성포장은 2002년 일본에서 도심 온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처음 적용한 뒤 우리나라도 서울을 비롯해 대구광역시 등지에서 도입하고 있으며 점차 각 지자체로 확대해가는 추세다.
시 관계자는 “차열성포장의 온도 낮춤 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선행 지자체와의 데이터를 비교해 다른 시가지로의 확대 적용여부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