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배정 놓고 충돌
경남지방경찰청은 경남도의회 장규석 제1부의장이 같은 당 송순호 도의원에게 모욕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장 부의장은 지난 9일 송 도의원이 상임위원회 배정에 불만을 품고 의장실로 찾아와 항의하던 중 자신에게 “정치를 더럽게 배웠다”, “XXX가 왜 째려보느냐” 며 손가락으로 눈을 파내려는 행동을 보이는 등 욕설과 막말을 했다며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고소장을 접수만 한 상태로 조만간 일선 경찰서에 사건을 배당해 관련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의회는 최근 진행된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다수당인 민주당 당내 경선과정을 거치지 않고 출마한 김하용 의원(창원14)이 의장으로, 장규석 의원(진주1)은 제1부의장으로 선출되면서 파행이 시작됐다.
민주당은 즉각 실력행사(?)에 나섰다. 이후 민주당 후보에게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투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통합당 몫인 제2부의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를 내기로 했다. 그러자 통합당은 이미 선출된 건설소방위원장과 문화복지위원장 직을 내던지면서 갈등이 고조됐다. 결국 김하용 의장이 통합당 몫의 위원장 사퇴서를 반려하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장 부의장은 지난 9일 송 도의원이 상임위원회 배정에 불만을 품고 의장실로 찾아와 항의하던 중 자신에게 “정치를 더럽게 배웠다”, “XXX가 왜 째려보느냐” 며 손가락으로 눈을 파내려는 행동을 보이는 등 욕설과 막말을 했다며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고소장을 접수만 한 상태로 조만간 일선 경찰서에 사건을 배당해 관련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즉각 실력행사(?)에 나섰다. 이후 민주당 후보에게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투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통합당 몫인 제2부의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를 내기로 했다. 그러자 통합당은 이미 선출된 건설소방위원장과 문화복지위원장 직을 내던지면서 갈등이 고조됐다. 결국 김하용 의장이 통합당 몫의 위원장 사퇴서를 반려하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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