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홍한기 의원 기자회견
‘금품매수 사실무근’ 법적 대응
‘금품매수 사실무근’ 법적 대응
속보=의령군의회 의장선거 금품살포 의혹 제기와 관련, 지목을 받았던 더불어민주당 홍한기 군의원은 13일 반박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일 실시된 후반기 의장 선거는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합법적인 방식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본보 7월 10일자 4면 보도)
그는 또 “의령군의회 무소속 의원 4명이 지난 9일 자신을 지목한 금품매수 연루 의혹설에 대해서는 정치적인 신념과 인간적인 양심을 걸고 ‘금품매수’행위는 없었다”고 밝혔다.
의장선거와 관련해 “단 한 푼의 금품을 받았다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의혹을 제기한 무소속연대에 자신의 금품수수 의혹이 사실이 아닐 경우 책임을 지고 모두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오는 20일까지 공식사과를 요청했다. 만약 책임을 회피할 경우 법적대응을 분명히 했다.
홍의원은 금품살포 의혹만을 제기하며 동료의원의 정상적이고 정당한 의정활동을 두고 이른바 카더라 식의 무책임한 인격살해를 저지르고 있는 이들 무소속연대야말로 적반하장이라고 강조했다.
홍의원은 이번 의장 선거와 관련, 특정인이 연이어 4년 동안 의장을 하겠다는 자체가 독제적인 발상을 실현하기 위한 집단적 행동으로 보고 군민의 이름으로 엄중히 심판키로 결심하고 무소속연대가 지지한 특정 후보가 아닌 통합당 후보를 지지했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때문에 “자신은 군정발전과 의회개혁을 위한 충정으로 의장선거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이 임했고 후반기 의정활동 캐스팅 보트 역할을 충실히 하여 오직 군민 행복 추구만을 바라보고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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