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왕의 차 찰떡궁합 '녹차꽃빵'
하동 왕의 차 찰떡궁합 '녹차꽃빵'
  • 문병기
  • 승인 2020.07.15 2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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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회사법인 퍼시머너리 공식 출시
차(茶)의 본고장 하동에 차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화과자(和菓子·만주)인 ‘녹차꽃빵’이 공식 출시됐다.

하동군 악양면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퍼시머너리(대표 강영로·56)가 지난 2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이뤄낸 결실이다.

이번에 출시된 녹차꽃빵은 하동 야생차 가루, 새싹 보리가루, 크림치즈를 주원료로 해 부드럽고 고급스럽다.

후속 상품으로 치즈볼에 이어 9월에는 녹차, 딸기, 대봉감, 유자, 청포도가 주 원료로 배합된 오색찹쌀떡인 ‘오별미’도 함께 출시된다.

개발의 주역인 강영로 대표는 2008년 양산에서 사업을 하다가 고향 하동으로 귀향한 사업가이다. 그동안 대봉감을 활용한 곶감생산에 주력해 오다 차의 본고장 하동에 어울릴 수 있는 차 가공식품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본격적인 연구와 개발을 하게 됐다.

이번 본격적인 출시에 맞춰 지난 6월 5일 하동송림에서 펼쳐진 섬진강 백사장 달마중에 첫 선을 보였다. 마침 함께 출시된 하동 차시장과 어울려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강 대표는 “명품 하동차의 명성에 걸맞도록 튀어나지 않으면서 차의 멋과 맛을 잘 나타낼 수 있도록 제품의 모양과 맛을 표현했다”며 “화과자가 갖는 특징인 조화와 균형을 제품에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만주’라고 알려져 있는 화과자(和菓子)는 궁중에서 신에게 바치는 음식으로 사용했으며 왕족과 귀족들이 맛 볼 수 있는 고급 과자였다.

녹차꽃빵은 하동의 차를 별칭해 ‘왕의 차’라 하는 만큼 하동 차와 어울릴 수 있는 다식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충렬 군 관광진흥과장은 “이번의 ‘녹차꽃빵’ 출시로 차와 조화로운 먹거리가 탄생됐다”면서 “맛과 멋의 고장 하동이 더욱 조화로운 고장으로 발돋움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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