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소상공점포 34% ‘제로페이’ 가맹
도내 소상공점포 34% ‘제로페이’ 가맹
  • 정만석
  • 승인 2020.07.20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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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결제액 800억 돌파…결제 수수료 0% 혜택
도내 소상공점포 34%는 결제수수료 부담이 없거나 적은 ‘제로페이’에 가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도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제로페이 기반의 지역사랑 상품권 할인율을 10%로 높여 판매하거나 제로페이 매출액의 2∼5%를 돌려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도입하면서 제로페이 가맹점이 증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제로페이 가맹점은 6월 말 기준 8만503개로 지난해 말 3만6576개보다 120% 늘었다.

도내 소상공인 점포 23만개의 34%를 넘는 수치다. 가맹점 중 결제 수수료 0% 혜택 대상인 연 매출 8억원 이하 가맹점이 7만6806개로 95.4%를 차지했다.

가맹점이 증가하면서 결제액도 증가했다. 도내 제로페이 결제액은 지난 4월 한 달에만 115억원으로 지난해 한 해 결제액 111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5월 175억원, 6월에 197억원이 결제돼 이달 10일 기준 누적 결제액이 829억원에 달한다.

결제 건수도 지난해 하루 평균 818건이었지만 올해는 1월에 2185건으로 증가한 데 이어 6월에는 1만1793건으로 급증했다.

도는 제로페이 성장은 도와 시·군이 제로페이 기반 지역사랑 상품권 할인율을 높여 확대 발행하고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것이 효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도는 올해 모바일 지역사랑 상품권 467억원을 발행한 데 이어 9월에 추석 명절 특수 등을 고려해 상품권 추가 발행을 검토 중이다.

도내 18개 시·군도 지난 6월부터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일반기업 등이 업무추진비나 공금 등을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기업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로페이 활성화로 지역 상권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김기영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가 상생하는 제로페이의 성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는 도내 소상공인에게 작게나마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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