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제2자유지역 조성, 앵커기업 유치해야”
“마산 제2자유지역 조성, 앵커기업 유치해야”
  • 김응삼
  • 승인 2020.07.20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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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두 의원 주최 토론회 개최
조성·투자 활성화 방안 제시

마산 제2자유무역주의지역을 조성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20일 미래통합당 최형두 의원(창원 마산합포)이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주최한 ‘마산 제2자유무역지역 조성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앵커기업 역할을 할 수 있는 국내 중소·중견기업 유치 △마산 로봇랜드를 활용한 기계 산업을 다양한 관점에서 육성 △혁신형 기업 유치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남대 김석호 교수는 토론에서 “지난 2012년 연구용역 당시 후보지로 거론되었던 수정지구의 경우 현재 부족한 용지와 높은 지가로 인해 경쟁력이 떨어질 염려가 있다”며 “합포지역 일반산단지역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전환하여 혁신형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연구원 홍진기 선임연구위원은 “제2자유무역지역 신설을 위해선 타 지역에 대한 성과평가를 통한 지정해제를 전제하지 않으면 신규지정이 어렵다”며 “변화된 환경을 반영한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기업유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국대학교 송백훈 교수는 “마산 제2자유무역지역은 전기·전자, 기계로 대표되는 마산의 특화기업을 유치해야 하며 외국인 직접투자 보다는 앵커기업의 역할을 하는 국내 중견기업을 우선 유치하여 이를 활성화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산업연구원 정만태 신임연구위원도 “마산자유무역지역도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제조업을 R&D 디자인, 물류, 유통을 강화해야 한다”며 “특히 마산 로봇랜드를 활용한 기계 산업을 다양한 관점에서 육성 발전시키는 것이 대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산업연구원 정형곤 선임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해외로 갔다가 국내로 돌아오는 유턴기업에 대한 세제혜택과 인센티브 제공, 대출확대 등 보다 적극적인 유인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좌장을 맡은 이학노 교수는 “마산자유무역지역은 비용대비 수익이 큰 곳으로 정부에서 자유무역지역을 특구로서 활용할 수 있도록 보다 제도적으로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응삼기자

 

20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최형두 의원 주최로 ‘마산 제2자유무역지역 조성과 투자유치 활성화 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최형두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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