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갑질 유치원장 직위해제
경남교육청, 갑질 유치원장 직위해제
  • 임명진
  • 승인 2020.07.22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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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경남도교육청은 도내 모 공립유치원 갑질사건과 관련해 해당 유치원장을 직위해제 하는 등의 후속 대책을 내놓았다.(본보 22일자 5면 보도)

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모 공립유치원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해당 유치원장은 감사가 끝나는 시점을 기준으로 8월말까지 직위해제하기로 했다.

함께 거론된 원감은 유치원 관리자급이 한꺼번에 자리를 비우게 되면 원아학습권 침해가 우려된다는 점을 고려해 유치원 운영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에서 지도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현재 이 사안과 관련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현장 감사를 진행중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장 혼란을 막기 위해 감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감사종료 시점에 맞춰 유치원장은 직위해제하고, 원감도 사안이 중대하면 다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해당 원장과 원감에 대해 오는 9월1일자로 시행되는 정기인사에 인사조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갑질 근절을 위한 공립유치원 관리자 역량 강화 연수도 시행한다. 유치원장은 23일, 유치원감은 27일 각각 연수가 예정돼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립유치원 유아교육 전담 원장, 원감을 중심으로 갑질 근절을 위한 관리자 역량강화 연수 및 지속적인 컨설팅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유아교육 현장에 관리자 갑질로 인한 교육혼란이 야기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교조 경남지부는 앞서 지난 21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모 유치원의 관리자에 의한 갑질 행위와 함께 교육활동 침해행위 및 성비위 사안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도교육청은 해당 관리자를 직위해제하고 중징계해 달라”고 요구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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