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등 의원 4명, 원 구성 밀실 야합 주장
“일부 책무 망각·배신의 정치” 징계 요구도
지목 의원 2명은 해명자료 내고 즉각 반박
“일부 책무 망각·배신의 정치” 징계 요구도
지목 의원 2명은 해명자료 내고 즉각 반박
제8대 사천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을 두고 파행과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시민의 대표인 의원들이 책무는 망각한 채 밥그릇 싸움에 혈안이 돼 오히려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당론을 무시하고 다른 당과 손 잡은 모 의원들을 징계하라고 요구하는 등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
사천시의회 미래통합당 전재석, 김경숙, 김여경 의원과 무소속 김영애 의원은 22일 오전 사천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 벌어진 밀실야합과 잘못된 관행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들은 “시민을 위한 진정한 대의적 역할을 해야 할 시의원이 책무를 망각하고, 자신의 영달을 위해 원칙도, 소신도, 명분도 없이 오직 자리만을 위한 치부를 드러낸 것에 시 의원으로서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반기 부의장이었던 의원이, 초선의원이 맡아오던 운영위원장 자리를 탐하고, 전반기 의장단 선출시 당론을 따르지 않고 배신과 꼼수로 민주당과 야합해 위원장직을 차지하더니 후반기에도 똑같은 모략과 술수, 위선으로 위원장을 차지한 의원도 있다”며 “위선과 배신의 정치로 사천시의회를 정치꾼의 집단으로 전락시키고 말았다”고 분개했다.
이들은 “사천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에서 미래통합당 모 의원들이 민주당과 야합함으로써 사천시의회를 정치꾼 집단으로 전락시킨 책임이 크다. 심각한 해당행위를 한 두 의원의 징계 청원서를 제출했다”면서 “현대판 매관매직과 다름 아닌 정당성 없는 위원장은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사천시의회 부의장 당선 인사시 ‘부의장 카드가 짭짤한 모양입니다. 카드 잘 갈라 쓰도록 하겠습니다’ 라는 부적절한 발언을 한데 대해 그 진의를 밝히고, 사천시민과 동료의원들에게 즉각 사과하라”며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의 직책활동비 사용내역을 투명하게 매월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파행과 갈등의 중심에 선 것으로 지목된 두 의원은 이날 오후 즉각 해명자료를 내고 이들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는 등 갈수록 내부 갈등이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민들은 “시민들을 위해 일하라고 뽑아줬더니 서로 밥그릇 챙기겠다고 진흙탕 싸움이나 하는 모습을 보니 한심하다”면서 “의원들의 수준과 민낯을 보는 것 같아 부끄럽다”고 비난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특히 이 과정에서 당론을 무시하고 다른 당과 손 잡은 모 의원들을 징계하라고 요구하는 등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
사천시의회 미래통합당 전재석, 김경숙, 김여경 의원과 무소속 김영애 의원은 22일 오전 사천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 벌어진 밀실야합과 잘못된 관행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들은 “시민을 위한 진정한 대의적 역할을 해야 할 시의원이 책무를 망각하고, 자신의 영달을 위해 원칙도, 소신도, 명분도 없이 오직 자리만을 위한 치부를 드러낸 것에 시 의원으로서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반기 부의장이었던 의원이, 초선의원이 맡아오던 운영위원장 자리를 탐하고, 전반기 의장단 선출시 당론을 따르지 않고 배신과 꼼수로 민주당과 야합해 위원장직을 차지하더니 후반기에도 똑같은 모략과 술수, 위선으로 위원장을 차지한 의원도 있다”며 “위선과 배신의 정치로 사천시의회를 정치꾼의 집단으로 전락시키고 말았다”고 분개했다.
이들은 “사천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에서 미래통합당 모 의원들이 민주당과 야합함으로써 사천시의회를 정치꾼 집단으로 전락시킨 책임이 크다. 심각한 해당행위를 한 두 의원의 징계 청원서를 제출했다”면서 “현대판 매관매직과 다름 아닌 정당성 없는 위원장은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사천시의회 부의장 당선 인사시 ‘부의장 카드가 짭짤한 모양입니다. 카드 잘 갈라 쓰도록 하겠습니다’ 라는 부적절한 발언을 한데 대해 그 진의를 밝히고, 사천시민과 동료의원들에게 즉각 사과하라”며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의 직책활동비 사용내역을 투명하게 매월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파행과 갈등의 중심에 선 것으로 지목된 두 의원은 이날 오후 즉각 해명자료를 내고 이들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는 등 갈수록 내부 갈등이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민들은 “시민들을 위해 일하라고 뽑아줬더니 서로 밥그릇 챙기겠다고 진흙탕 싸움이나 하는 모습을 보니 한심하다”면서 “의원들의 수준과 민낯을 보는 것 같아 부끄럽다”고 비난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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