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방 공공기관 3곳 채용비리 적발
경남 지방 공공기관 3곳 채용비리 적발
  • 이홍구
  • 승인 2020.07.26 1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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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기 전수조사 결과 공개
지방 공공기관인 마산의료원과 김해문화재단,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이 지난해 채용비리로 적발되어 징계를 받게 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등과 합동으로 작년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실시한 2019년 공공기관 채용실태 정기 전수조사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권익위 등에 따르면 공공기관 333곳, 지방공공기관 637곳, 기타 공직유관단체 242곳 등 총 1212개 기관에서 신규 채용 관련 75건, 정규직 전환 관련 8건 등 모두 83건의 채용 비리가 적발됐다. 정부는 이 중 9건을 수사의뢰하고, 나머지 74건에 대해서는 관련자 징계를 요구했다.

이는 지난 2018년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이지만 채점표 바꿔치기나 특정인 채용 강요 등의 비리 행위는 여전했다.

수사의뢰된 기관 9곳은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국립해양박물관,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여성인권진흥원, 광진구시설관리공단, 양평공사, 환동해산업연구원, 한국대학교교육협의회다.

징계요구 대상기관 64개 기관(74건)중 지방 공공기관은 23개 기관(28건)이다. 경남에서는 마산의료원과 김해문화재단,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이 해당한다.

권익위는 채용비리로 적발된 83건에 연루된 현직 임직원은 총 148명(임원 7명·직원 141명)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 중 임원이나 인사·감사 업무 담당자의 경우 즉시 직무에서 배제하고 수사와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할 방침이다.

부정 합격자는 8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이들에 대해선 수사나 기관별 징계 결과에 따라 합격 취소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다. 채용 부정으로 채용 단계에서 불이익을 받은 피해자는 122명(잠정치)이었으며, 이들에 대해선 재응시 기회 부여 등 구제를 추진한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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