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새 랜드마크 '타워뷰' 건립 탄력
통영시 새 랜드마크 '타워뷰' 건립 탄력
  • 박도준
  • 승인 2020.07.28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성사업 관련 시민단체 간담회
복합문화공간 등 대부분 긍정적
통영시가 추진하는 110m 전망대 ‘통영 타워뷰’ 건립 예정지가 당초 남망산공원에서 이순신공원으로 바뀌면서 다양한 지역민 여론 수렴, 공감대 형성 등으로 반대 여론이 긍정적으로 전환돼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통영시는 지난 27일 시청 1청사 회의실에서 민간사업자, 통영타워뷰시민대책모임과 지역상생발전시민모임, 통영발전시민협의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영타워뷰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시민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당초 공유지를 활용한 민간투자사업 추진과 관련해 찬반 논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과 달리 새로운 사업계획에 대한 큰 기대감과 조속한 사업추진 당부, 시민펀드 조성 요구 등 긍정적인 반응까지 보였다.

먼저 지역의 중장기적 관광비전 실현과 차별화된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통영의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통영타워뷰 조성사업 추진에 설명이 있었다.

시와 민간사업자 (주)타워뷰에 따르면 통영타워뷰는 이순신공원 내 약 1만 ㎡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높이 110m 규모로 조성하게 될 목조 전망타워로, 수직 대관람차, 푸니쿨라, 슬라이드 등의 유희시설과, 열린도서관, 다목적홀, 청년사업단공유오피스, 복합문화커뮤니티 등 차별화된 지역 특화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야간 외부 전망미디어를 활용한 야간 테마관광을 통해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고 주변 관광자원과 상권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사업자의 제반 용역이 완료된 시점에서 그간 제시된 입지의 적정성, 사업자의 재정능력 검증 등 여러 우려 사항에 대해 다시 한 번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자 마련한 자리로, ㈜타워뷰 정원석 대표의 사업계획 설명을 시작으로 시민단체의 다양한 의견 청취와 질의답변 등 자유로운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민간사업자의 수익모델 뿐만 아니라 열린도서관 등 복합문화 공간으로 공익성을 추구하는 시설 계획에 대하여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다만 지역과 상생하고 지역민이 시설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수익을 시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모색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또한 남망산공원에서 이순신공원으로 입지가 변경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는 의견과 오히려 지역의 균형 발전, 사업의 확장성 및 인근 지역의 점진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이순신공원이 대상지로 결정된 데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면서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 잡은 소도시 중심의 국내관광 활성화를 기회로 포착하기 위해, 깨끗하고 안전한 관광지와 새로운 야간볼거리로 맞춤형 관광욕구 충족과 지속 가능한 콘텐츠와 관광상품 개발 등 지역 관광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원석 (주)타워뷰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개인관광, 소도시 위주, 밤관광, 특색있는 국내관광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며 “20년간 입장객 연평균 77만명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통영타워뷰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의회 간담회 보고,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의회 동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며, 행정절차 등이 마무리되면 2020년 상반기 착공해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박도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