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무더위 식힐 비책 '미리 미리'
경남도, 무더위 식힐 비책 '미리 미리'
  • 정만석
  • 승인 2020.07.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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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관련기관 합동 대응 TF 가동
실내외 무더위 쉼터 등도 확대 운영
경남도가 장마 이후 본격적인 폭염과 무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폭염 종합대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203명을 비롯해 가축 7만1900마리, 어류 32만3000마리 등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올해는 여름철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평균 폭염일수도 10.1일 이상 발생할 것으로 전망돼 철저한 폭염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따라 도는 지난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시군 및 관련기관과 합동 대응 TF를 가동하고 있다.

또 폭염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될 경우 13개 협업 기능반과 유관기관 합동으로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실내 무더위쉼터를 개방하고 야외 무더위쉼터와 그늘막 등 폭염 저감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운영하지 않았던 무더위쉼터를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정부의 운영지침을 준수하고 시군 실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개방하고 있다.

도는 접근이 양호하고 에어컨 시설이 잘 갖추어진 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는 지난해 보다 30개소 늘어난 593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사회약자 및 취약계층 보호에도 나선다.

이들에게 기상청 문자서비스를 제공하고 냉방비 및 폭염대비 꾸러미(부채, 쿨스카프, 양산 등)를 배부한다.

아울러 방문간호사, 마을 이통장 등 재난도우미를 적극 활용해 안전확인 전화, 건강체크 등 건강관리서비스를 통한 폭염 예방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농·축·수산 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중심의 예찰활동을 적극적으로 나서고 폭염특보 발효 시 도민행동요령 등을 전광판 및 안내문자를 통해 제공하는 등 홍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신대호 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폭염특보 발효시 야외활동 자제하고 그늘 등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폭염대비 행동요령에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신 본부장은 “특히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한 분들은 가까운 무더위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당부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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