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비대면으로 살기
[천왕봉]비대면으로 살기
  • 경남일보
  • 승인 2020.07.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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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식당을 가면 식탁위에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간혹 보게된다. 코로나19 때문이라는데 생소함을 느낀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우리사회의 기존 형식과 틀을 바꿔놓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았다. ‘언택트’(Untact) ‘접촉하다’의 ‘콘택트’(Contact)에 부정적 접두사 ‘언’(Un)을 합성한 신조어 인데 소위말해 ‘비대면’이란 의미다.

▶비대면이나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말이 생소하지만 어쩌면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야 할 또 다른 생활방식이 될지도 모르겠다. 사람 만나는것 조차 두려웠던 지난 2월. 이제는 그런 생활에 익숙해졌고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는 비대면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편리함도 알게 됐다.

▶온라인 쇼핑, 음식 배달, 원격 강의, 재택근무, 화상회의 등이 일상화 됐다. 심지어 온라인 예배에 이어 드라이브인 예배까지 등장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접촉을 최소화하는 비대면 문화를 전면적으로 경험하고 있다. 그래서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지부를 찍을 시점에는 지구촌도 과거와 많이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형식적이고 불필요한 대면 접촉들이 없어져서 좋다는 의견도 있는 반면 비대면 방식은 사람들을 단절시키고 고립시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있다. 안전함과 편리함의 이면에서 느끼는 사람들의 단절감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고민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 생활의 변화와 또 다른 적응의 갈림길에 서 있다.

정만석 창원총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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