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5호 영산쇠머리대기 전수교육조교 정천국(사진·80)씨가 최근 국가무형문화재 명예보유자로 인정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영산쇠머리대기는 대보름 명절에 창녕군 영산지역에서 ‘나무 소’를 가지고 벌이는 편싸움 형식의 대동놀이로 나무쇠싸움, 목우전(木牛戰) 등으로 불린다. 매년 3·1민속문화제 기간인 3월 1일에 동부와 남부로 편을 나눠 나무 소 위에 장군들을 태우고 상대편을 밀어붙여 나무 소가 기울어지면 승부가 결정되는 놀이이다.
2018년 명예보유자인 김형권씨가 별세한 이후 영산쇠머리대기 명맥은 전수교육조교인 영산면 정천국씨가 이어왔다.
영산쇠머리대기 정천국씨의 명예보유자 인정으로 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6호 영산줄다리기 명예보유자인 김종곤씨와 함께 두 명이 명예보유자로 인정됐다.
한편 보유자 제도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가 고령 등으로 전수교육이나 전승활동을 정상적으로 펼치기 어려운 경우, 그간의 공로를 고려해 예우하고자 마련한 제도로 지난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보유자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활동해온 전수교육조교도 나이나 건강 등의 문제로 교육이나 전승활동을 하기 어렵게 된 경우에는 명예보유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지난해 관계법령이 개정돼 이번에 정천국씨가 명예보유자로 인정받게 됐다.
정규균기자
영산쇠머리대기는 대보름 명절에 창녕군 영산지역에서 ‘나무 소’를 가지고 벌이는 편싸움 형식의 대동놀이로 나무쇠싸움, 목우전(木牛戰) 등으로 불린다. 매년 3·1민속문화제 기간인 3월 1일에 동부와 남부로 편을 나눠 나무 소 위에 장군들을 태우고 상대편을 밀어붙여 나무 소가 기울어지면 승부가 결정되는 놀이이다.
2018년 명예보유자인 김형권씨가 별세한 이후 영산쇠머리대기 명맥은 전수교육조교인 영산면 정천국씨가 이어왔다.
영산쇠머리대기 정천국씨의 명예보유자 인정으로 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6호 영산줄다리기 명예보유자인 김종곤씨와 함께 두 명이 명예보유자로 인정됐다.
한편 보유자 제도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가 고령 등으로 전수교육이나 전승활동을 정상적으로 펼치기 어려운 경우, 그간의 공로를 고려해 예우하고자 마련한 제도로 지난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보유자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활동해온 전수교육조교도 나이나 건강 등의 문제로 교육이나 전승활동을 하기 어렵게 된 경우에는 명예보유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지난해 관계법령이 개정돼 이번에 정천국씨가 명예보유자로 인정받게 됐다.
정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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