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정수장 시설개선 파격 지원
김해시 정수장 시설개선 파격 지원
  • 박준언
  • 승인 2020.08.04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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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431억 투입
정수장 정수시설에서 벌레가 발견돼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키웠던 김해시가 향후 3년 동안 시설을 개선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추진한다. 김해시는 오는 2022년까지 431억원을 투입해 체계적인 장·단기 수도시설개선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시는 단기적으로 정수시설의 출입문·창문·환풍구 등에 초미세 방충망과 에어커튼을 설치해 벌레 침투를 원천 차단하고 주변에는 해충 퇴치기를 설치해 성충은 물론 벌레 알의 부화도 막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정수장 착수정 등 상부 개방형 시설을 모두 밀폐형으로 개선하고 노후 오존발생기 전원공급장치 교체, 노후펌프 배관 교체, 고도산화(AOP)공정 도입 등 고도처리설비 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또 배수지 수조 내부를 기존 콘크리트 수조에서 스텐(STS) 라이닝 패널과 세라믹 등으로 방수 방식을 변경하고, 스마트 상수도 관망관리시스템 도입, 체계적인 블록 구축, 관망 정비를 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노후 상수관로 기술진단과 정밀조사, 상수관 세척사업 추진 등 관로 분야도 체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정수처리시설 관리 강화를 위해 고도정수시설의 물리·화학적 처리 강화, 여과지 역세척 주기 단축, 역세척 속도 및 시간 증대, 급수과정별 24시간 모니터링 등 수질관리 방안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달 27일 환경부에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허성곤 시장은 지난달 22일 삼계정수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서는 시 자체 상수도 시설 개선은과 함께 낙동강 원수 녹조관리대책과 수질개선방안 등 취수원 수질관리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중요하다”며 “환경부와 경남도에 강력히 요구해 먹는 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해 삼계정수장은 지난달 17일 환경부가 실시한 정수장 점검에서 벌레 3마리가 발견돼 시설 개선에 나섰다.

박준언기자

 
김해 삼계정수장 전경.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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