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동행세일’에도 체감경기 하락
‘대한민국 동행세일’에도 체감경기 하락
  • 김영훈
  • 승인 2020.08.05 1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상공인·전통시장 두달 연속 떨어져
코로나 재확산 우려·재난지원금 소진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체감 경기 지수(BSI)가 최근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는 전국적인 소비 진작을 위한 할인 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진행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소진 등으로 큰 효과를 내진 못한 모습이다.

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전통시장 BSI는 55.7로 전월보다 23.5포인트(p) 하락했다.

이로써 전통시장 BSI는 5월 이후 두 달 연속 내렸다.

BSI는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보는 사람이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보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소진공은 매월 18~22일 소상공인 2천400곳과 전통시장 1천300곳을 대상으로 경기 동향을 조사하고 있다.

올해 1월 71.7 수준이던 수치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월 23.9로 추락한 뒤 3월 28.4로 소폭 올랐다가 정부·지방자치단체의 긴급재난지원금 등이 풀리며 4월 80.0으로 급등한 데 이어 5월에는 109.2로 더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소상공인 BSI가 5월을 기점으로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 소상공인 BSI는 68.1로 전월보다 14.5p 내렸다.

이 수치는 3월 29.7로 연중 최저치를 찍었다가 4월 73.8, 5월 88.3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6월 82.6으로 하락한 데 이어 지난달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5월 이후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BSI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6월 수도권 교회 집단감염과 지난달 대전·광주 등지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긴급재난지원금과 전통시장 전용 온라인상품권 등이 소진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전통시장의 경우 체감 경기가 악화한 이유(복수응답)로 코로나19 유행(40.8%)과 긴급재난지원금 소진 등(38.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정부가 6월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2주간에 걸쳐 특별 할인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진행했지만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체감 경기를 돌려놓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