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역 사고없는 지하차도 만든다
부산 전역 사고없는 지하차도 만든다
  • 손인준
  • 승인 2020.08.09 1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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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차량차단시스템 추진
30억 투입…연내 21곳 구축
부산시가 전 지역의 지하차도에 대해 대책마련에 나선다.

시는 지난달 23일 폭우로 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지하차도 등에 대해 ‘스마트 지하차도 차량차단시스템’을 구축한고 9일 밝혔다.

특히 시는 사고 발생 직후, 침수대상 지하차도를 전수조사한 데 이어 지난달 24일, 행정안전부에 국비(특별교부세)를 긴급신청했다.

이에 지난 5일, 사고가 발생한 초량 제1지하차도에 스마트 차량차단시스템을 구축할 국비 5억원을 긴급 확보하게 됐다.

시의 전수조사 결과, 부산지역 지하차도 총 48곳 가운데 배수가 양호한 19곳을 제외한 29곳이 침수 우려가 있는 곳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시는 이 중 차단시스템이 설치된 8곳을 제외한 21곳에 스마트 지하차도 차량차단시스템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차량차단시스템이 설치되면 기존에 차량을 수동으로 통제하던 시스템이 대폭 개선되어 근무자 부재 시에도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해 원격으로 즉시 통제조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는 지하차도 수위계와 연동해 전광판 경고와 경광등 점등, 경고 방송 송출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며 마지막으로 진입차단기가 원격으로 작동되는 구조다.

시는 21곳 지하차도에 시스템 구축을 위해 3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시비(특별교부금)를 즉각 투입해 연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간에는 지하차도별 전담 요원을 지정·배치해 폭우 등 재난 상황에 즉각 대응할 계획”이라며 “향후 이와같은 피해가 근본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다 하겠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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