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죽림댐 반대 대책위원회는 10일 한국농어촌공사 거창·함양지사 함양지소 앞에서 죽림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반대 집회를 열고 댐 건설 백지화를 요구했다.
반대대책위는 함양읍 죽림리 시목·상죽·내곡 3개 마을 이장을 대표로 새마을지도자, 개발위원장, 노인회장, 부녀회장, 청년회장, 각반 반장, 각회 총무들로 결성됐다.
이들은 “아름다운 자연과 맑은 계곡 생태계가 살아있는 마을에 댐이 들어서면 계곡이 썩어가고 결국 죽어 사람도 더는 살아갈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어촌공사는 댐 건설을 하려면 주민들을 댐에 수장시키든지 전원 이주시키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함양군청을 향해서도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빼앗는 마피아식 댐 건설을 방조하는 군은 각성하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주민호응도 조사에서 찬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추진했다”며 “주민들과 대화해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는 함양읍 죽림리 일원에 275억원을 들여 너비 208m, 높이 34m, 114㏊(34만평) 규모의 다목적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10월 착공해 2025년 5월 완공할 예정이다.
안병명기자·일부연합
반대대책위는 함양읍 죽림리 시목·상죽·내곡 3개 마을 이장을 대표로 새마을지도자, 개발위원장, 노인회장, 부녀회장, 청년회장, 각반 반장, 각회 총무들로 결성됐다.
이들은 “아름다운 자연과 맑은 계곡 생태계가 살아있는 마을에 댐이 들어서면 계곡이 썩어가고 결국 죽어 사람도 더는 살아갈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어촌공사는 댐 건설을 하려면 주민들을 댐에 수장시키든지 전원 이주시키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함양군청을 향해서도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빼앗는 마피아식 댐 건설을 방조하는 군은 각성하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주민호응도 조사에서 찬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추진했다”며 “주민들과 대화해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는 함양읍 죽림리 일원에 275억원을 들여 너비 208m, 높이 34m, 114㏊(34만평) 규모의 다목적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10월 착공해 2025년 5월 완공할 예정이다.
안병명기자·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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