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폭우 극복” 4차 추경 촉구
“장마·폭우 극복” 4차 추경 촉구
  • 정희성
  • 승인 2020.08.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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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정의 “전국 아수라장…여야 힘 모아야”
이해찬 “남부지역 재난지역 지정 신속 논의”
심상정 “기후위기 옐로카드, 그린뉴딜 나서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하동 화개장터를 비롯해 전국에서 피해가 속출하자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0일 수해 대책과 관련한 최고위원회의에서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피해 복구를 위한 예비비 지출이나 추경 편성 등 필요한 제반 사항에 대해 긴급하게 고위 당정협의를 갖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총력을 다해 수해에 대응하고 복구에 전념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지난 7일 중부 지역 7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는데 주말에 남부 지역도 폭우로 극심한 피해를 보았다”며 “신속히 논의해 남부 지역도 조속히 재난지역으로 지정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집중 호우를 겪으며 하수처리 능력이나 시설이 부족한 부분이 나왔다”라며 “현재 기준에 맞게 제반시설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당은 지난 주말 광주, 전남, 전북 대의원대회를 연기하고 수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나머지 지역 전당대회도 가능한 한 수해 복구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일정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이날 한 달 넘게 이어진 장마와 폭우로 전국이 아수라장이라며 “신속하게 국회를 열어 재난 피해복구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가 7개의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지만, 폭우 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 정도론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피해 규모를 본 다음에 판단하자고 한가하게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며 “국민이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도록 이번만큼은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심 대표는 이번 폭우의 근본 원인이 기후 위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폭우는 지구가 한국에 주는 옐로카드”라며 “근본적 대응을 시작해야 한다. 지금 당장 탈탄소사회를 천명하고, 탄소 배출 저감 플랜을 마련하고 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해 그린뉴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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