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주년 해병대 통영상륙작전 전승행사
제70주년 해병대 통영상륙작전 전승행사
  • 박도준
  • 승인 2020.08.17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70주년 해병대 통영상륙작전 전승행사가 지난 16일 오전 11시 40분 원문공원 통영지구 전적비 앞에서 열렸다.

김태성 해병대 1사단장와 이홍희 해병대 전우회 총재, 참전용사 등 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어 ‘귀신잡는 해병, 통영을 넘어 대한민국을 구하다’라는 주제로 통영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회를 개관했고, 17일 오후 2시 통영시립박물관 세미나실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통영상륙작전 70주년 특별 전시회는 6·25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 철수작전 중 방어를 위한 유일한 공격작전이었고, ‘귀신잡는 해병’이라는 말을 탄생시킨 통영상륙작전을 조명한다.

전시는 1부 6·25전쟁 발발과 위기의 대한민국, 2부 낙동강 전선과 전운의 통영, 3부 군과 민이 이룬 값진 승리 ‘통영상륙작전’순이며 전시유물은 6·25전쟁 당시 북한 인민군들이 사용한 무기와 해병대, 공군, 해군 자료 등 70여 점이 전시된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와 학술세미나를 통해 호국의 성지인 통영을 조명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많은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깨닫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상륙작전은 유엔군의 도움 없이 대한민국 국군이 단독으로 승리한 첫 전투였으며, 군과 민이 함께 이룬 값진 승리였다. 통영상륙작전의 성공을 통해 국군은 임시수도인 부산에 위협이 될 수 있었던 낙동강 방어선 서부전선에 종지부를 찍음으로써 부산을 지켜낼 수 있었다.

통영상륙작전 성공소식은 대서특필하여 국내외 언론사에 소개되었는데, 미국일간지 뉴욕헤럴드튜리븐의 마거릿 히긴스 기자는 1950년 8월 23일자 기사에서 통영상륙작전을 승리로 이끈 한국의 해병대를 “그들은 악마마저 잡을 것”(“They might even capture the devil”)이라고 표현했다. 이 기사를 국내 언론들이 ‘귀신 잡는 해병’으로 번역·보도하는 과정에서 알려지게 됐다.

박도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