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즐거운, 경남으로 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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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일보
  • 승인 2020.08.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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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방방곡곡 여행박람회
비대면 체류형 중심 여행지 눈길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국내여행은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언택트(untact) 여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언택트 여행은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지 않는 비대면, 비접촉으로 할 수 있는 여행을 의미한다.

앞서 경상남도는 새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체류형 힐링 숙박 여행지 30선’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가족단위의 소규모 힐링관광이 주목됨에 따라 전체적으로 한옥스테이나 템플스테이와 같은 특별한 테마를 가진 숙박여행지나, 휴양림 등 자연 속에서 머물며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생태·휴양 여행지, 농어촌 체험과 치유 관광 프로그램이 결합된 팜스테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도 비대면 여행지와 체류형 여행에 대한 홍보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경남지역 지자체 역시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고, 점진적으로 관광시장의 회복을 이끌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4일 일산킨텍스 전국 방방곡곡 관광박람회 통영시 부스 포토존에서 관람객들이 사진촬영을 위해 줄을 서 있다. 박민희 대학생기자
지난 14일 일산킨텍스 전국 방방곡곡 관광박람회 통영시 부스 포토존에서 관람객들이 사진촬영을 위해 줄을 서 있다. 박민희 대학생기자

 



◇창원시=창원시는 비대면 여행지와 여름철 휴가 여행지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비대면 여행지는 창원 둘레길, 진해 드림로드를 추천했다. 여름철 휴가 추천지로는 마산 로봇랜드와 창원 짚트랙이 있었다. 특히 마산 로봇랜드와 창원 짚트랙은 8월 31일까지 할인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또 1인 여행객을 위한 ‘편백숲 浴(욕)먹는 여행과 같은 이색테마 여행도 눈길을 끌었다. 각 여행지에서는 스탬프 투어를 통한 기념품 증정, 힐링 관련 프로그램(유료)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사천시=사천시는 코로나19로 관광객이 줄어듦에 따라 언택트 관광지 개발과 홍보에 힘쓰고 있었다. 언택트 관광 추천지로는 비토섬, 사천바다케이블카, 남일대 해수욕장을 꼽았다. 비토섬의 경우 캠핑장까지 마련되어 있다. 또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삼천포 대교에 대한 홍보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이외에도 무지갯빛 해안도로 등 드라이브 여행지를 소개했다. 사천시는 코로나 청정지역으로서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앞으로도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다.

◇진주시=진주시 홍보 부스에서는 실크 스카프, 장생도라지를 이용해 만든 전통주 진주(珍酒), 한복 모양 방향제 주머니 등 특산품과 관광기념품을 전시했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도 진행했다. 인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시 진주성 사진이 담긴 자개 USB, 석류 핸드크림을 증정했다. 진주시 부스 관계자는 가장 기대가 많은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올해 부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통영시=통영시는 ‘밤이 아름다운 도시 통영’을 슬로건으로 홍보에 나섰다. 통영대교의 야경을 재현한 포토존을 설치해 관람객의 발걸음을 끌었다. 통영시는 올해 11월부터 동피랑, 서피랑마을을 이은 디피랑마을을 개방할 예정이다. 디피랑은 ‘디지털피랑’의 준말로, 통영 관광산업의 새로운 길을 열 것으로 보인다. 통영 관광마케팅팀 김희자 팀장은 “통영은 낮, 밤, 자연, 먹거리 모두 우수하여 후회 없는 여행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전했다.

◇창녕군=창녕군 부스에서는 양파껍질 차, 발효 소스 등의 창녕군에서 생산되는 제품들과 도리원, 하늘샘푸드 등 창녕 토종 업체들을 홍보하기 위한 브로슈어를 제공하였다. 부스 담당자인 김정선 문화관광해설사는 우포늪 관광을 중점으로 창녕군을 소개했다. 김정선씨는 “우포늪은 계절마다 느낌이 다르다”며 매 계절 보러 오기를 권했다. 여름에는 장마로 인해 관광이 제한될 수 있으니 창녕군청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우포늪 관광 코스 개방 여부를 확인 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산청군=산청군의 부스에서는 농산물의 전시와 한방약초축제에 대한 안내 및 동의보감촌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졌다. 하루 두 번 산청군 특산물인 녹차와 어성초를 이용한 천연 손 세정제 만들기 체험도 함께 진행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부스에서는 신청 동의보감촌을 그린 엽서를 방문객에게 배부하였고 산청군 SNS를 친구추가 시 산청군에서 생산하는 뽕소금을 제공했다.

◇합천군=영상매체를 토대로 합천군을 해인사, 합천박물관, 황매산, 황강 등 네 권역으로 나누어 관광지를 소개하였다. 부대 행사로는 합천군의 경관을 토대로 만든 퍼즐과 관광지 카드게임, 컵 등의 기념품을 희망 관람객에 한해 선착순 배부했다. 합천군 캐릭터 ‘또보기’를 형상화한 양초 만들기, 비누 만들기 행사를 함께 진행하였다. 합천군 부스에서는 ‘내 손안에 합천’ 이라는 이름으로 합천 전자지도를 QR코드로 만들어 홍보하였는데, 이 QR코드는 앱 설치 없이 웹으로 이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동군=하동군 부스에서는 하동 녹차를 중심으로 하동 여행 정보 등을 담은 브로슈어를 배부하였고, 매년 4월 열리는 화개장터 벚꽃 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된 벚꽃 볼펜을 관광객들에게 제공하여 눈길을 끌었다. 하동군 관광진흥과 이수현씨는 “화개장터에는 차가 가장 유명하다, 각종 차를 많이 판매하니 와서 꼭 사 드셔 보시고, 하동 관광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고성군=고성군 부스에서는 공룡을 바탕으로 한 고성군의 캐릭터 ‘온고지신’ 인형과 전병, 콩국 등 특산품 전시가 이루어졌다. 부스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관람객에게 온고지신 캐릭터 부채를 진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부스 담당자 이소미씨는 “흔히 고성하면 공룡박물관만을 떠올리기 쉬운데, 상리연꽃공원 등 아름다운 명소가 많다”며 고성의 명소들을 소개했다.

◇김해시=김해시는 8월15일~9월26일까지 김해천문대에서 2000년전 가야사와 밤하늘의 별 이야기로 다시 태어난 ‘비비단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김해시민과 관광객들은 우주의 신비한 천체와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별게이트(천문대입구)에서 천문대까지 가는 길에 선정된 9개 지점에서, 각 지점마다 다른 별자리 관측을 해볼 수 있다. 그리고 천체관측뿐만 아니라 별자리 이야기를 라디오 공개 방송 형태를 통해 노래와 연주 공연,마술,댄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별의별 퀴즈 별 관련 과학 체험등도 준비되어있다.

◇거창군=설렘이 있는 아름다운 청정자연 거창에서 다양한 형태의 관광을 즐겨볼 수 있다. 휴양과 힐링을을 위한 자연관광, 문화유적지와 문화재에 탐방을 위한 문화관광, 축제/스포츠/레저와 같이 활동성이 많은 테마관광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다양한 관광이 있는 만큼 자신의 관광목적에 따라 여행계획을 해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이에 반해 여행코스를 계획하기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을 위해 거창군 추천 여행코스와 5대 권역별 추천 여행코스가 마련되어있다.

◇남해군=바다를 이어 추억을 엮는 남해에서 농산물 가공품 브랜드 ‘보물섬 남해라서 도도해도’ 가 8월부터 진행된다. 남해의 농산물 가공품에 대한 홍보 및 소비자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개발되었다. 남해의 주 관광지로는 독일 교포들에 의해 독일식으로 지어진 주택이 모여 있는 독일마을, 노량해전에서 순국한 이순신장군을 기리는 이순신순국공원이 있다. 또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남해보물섬 전망대는 공중에서 바다를 보면서 걸을 수 있는 곳으로 액티비티와 포토존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함안군=계절에 따라 다양한 꽃이 피는 함안에서는 사계절 언제나 향긋한 꽃향기를 맡을 수 있다.다가오는 9월 강주해바라기마을에서 ‘해바라기’를, 10월 악양생태공원에서는 ‘핑크뮬리’를, 11월 입곡군립공원에서 ‘단풍’을 볼 수 있다. 특히 악양생태공원에서는 핑크뮬리 뿐만 아니라 함안 특산물인 수박을 모티브로한 수박식빵 만들기, 경비행기체험 등 다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천연기념품으로 지정된 대평늪도 탐방할 수 있다.이곳은 늪지식물을 보호하기 위한 곳으로 자연 생태환경이 잘 보존되어있는 곳으로 수생식물 및 백로,흰뺨검둥오리 등도 들린다고 한다.

◇함양군=2021년 9월10부터 31일간 함양 대봉산 휴양밸리에서 ‘함얀산삼항노화엑스포’가 열린다. 국내 산삼의 우수성을 전 세계적으로 알려 산삼의 세계적인 위상을 정립하기 위한 세계 유일한 산삼엑스포이다. 직접 심마니 삼산 캐기, 삼산을 이용한 생활용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포함되어있다. 그리고 엑스포를 즐긴 후 모노레일,짚라인과 같은 액티비티와 찜질방,요가명상등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휴양시설도 마련되어있다.

◇밀양시=밀양은 뛰어난 절경과 유서 깊은 문화유산을 품고 있는 문화관광도시다. 밀양 8경으로는 영남루, 시례호박소, 표충사, 월연정, 위양못, 만어사, 종남산, 재약산이 있다. 그 중 표충사는 산세가 띄어나며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재약산의 풍광을 담고 있고, 재약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억새벌판이다. 특히 밀양의 3대 신비 중 하나인 천황산 얼음골 계곡은 이상기온 지대로 여름에는 얼음이 얼고 겨울에는 김이 나는 곳으로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다.

◇양산시=세계유산 명품도시 양산에서는 천혜의 절경을 붙잡은 8경을 만나볼 수 있다.그 중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된 통도사는 부처의 진신사리와 가사를 봉안한 불보사찰이다. 이 곳에서는 부처의 마음이 깃든 금강계단과 대웅전, 지쳐있던 일상에 여유를 더해주는 템플스테이를 통한 힐링도 가능하다. 특히 통도사에는 추운 겨울에 피어난 홍매화가 이곳을 아름답게 해준다. 빨간 홍매화가 올망졸망 피어나, 발그레한 얼굴로 인사를 전한다고 한다.

◇거제시=국내에서 2번째로 큰 섬인 거제는 섬 관광 위주로 패키지 여행을 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곳 이다. 특히 해안선을 따라 뻥 뚫린 바다를 보며 달릴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는 언택트 관광지로도 손색 없다. 거제에는 9경, 9품, 9미 등이 있는데 그 중 3경인 외도보타니아는 지중해의 한 해변을 옮겨 놓은 듯한 이국적인 모습을 띈다. 그리고 2경인 바람의 언덕에서는 요트, 제트보트 등 다양한 물놀이 체험을 통해 지쳤던 일상에 힐링이 되는 여행을 할 수 있다.

김예원·윤은영·박민희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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