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예술제 학술적 연구 첫 박사학위 논문 눈길
개천예술제 학술적 연구 첫 박사학위 논문 눈길
  • 강민중
  • 승인 2020.08.2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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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안영숙 박사 ‘…지역축제 재맥락화 연구’
핵심콘텐트 특성화 위한 ‘복합문화공간’ 제안도
올해 70주년을 맞은 개천예술제를 한국 최초의 현대 축제로 보고 학술적으로 본격 연구한 박사학위 논문이 처음으로 나왔다.

개천예술제를 분석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한 다양한 평론과 논문, 단행본은 있었지만 박사학위 논문으로 개천예술제를 다룬 것은 처음이다.

경상대학교 대학원은 안영숙 박사(문화콘텐츠학과)의 논문 ‘역사, 공간, 주체를 통해 본 지역축제 재맥락화 연구-개천예술제를 대상으로’가 오는 28일 문학박사 학위를 받는다고 밝혔다.

논문을 보면 축제의 본질을 역사, 공간, 주체에서 찾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축제를 재맥락화함으로써 한국 지역축제를 논의하는 방법을 새로운 시각에서 제시했다. 이어 축제의 본질을 토대로 ‘개천예술제’를 분석하고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안 박사는 개천예술제를 분석 대상으로 삼는 이유에 대해 △한국 지역축제의 전형 △ 한국에서 현대적인 개념의 축제로는 최초 △60여년간의 축제 자료를 최초로 정교하게 집대성 △지역 기반으로 태동해 한국의 축제문화와 예술 장르 성장에 일조 △진주라는 공간에 한국 현대축제의 태동지라는 의미 부여 △개천예술제가 안고 있는 문제는 한국의 종합문화예술축제들이 지금 겪고 있는 문제와 동일하다는 점 등이라고 설명했다.

안 박사는 “개천예술제의 다른 관점화가 필요하다”며 “핵심 콘텐츠를 특성화할 것을 제안하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축제복합문화공간 건립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개천예술제는 무한한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으나 이것을 활용할 하드웨어가 전무하다. 그러나 개천예술제가 그동안 축적해 온 축제로서의 역사, 그리고 개천예술제 개최 과정에서 남긴 60여 년간의 인적, 물적,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의 기록물은 한국 축제사 연구에서 데이터로 활용하기에 최적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 현대축제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하드웨어를 반드시 구축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축제를 재편해 새로운 디자인을 할 것을 제안한다”며 “단순히 특정 지역의 축제를 아카이브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축제사가 지닌 가치를 가시적으로 드러내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영숙 박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학국책사업과 인문도시하동 사업 등에 기획전문연구원으로 활동해 왔다. 2020년에는 교육부가 선정한 경상대 인문도시진주 사업에도 참여하게 된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안영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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