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학폭 논란’ 김유성 1차 지명 철회
NC, ‘학폭 논란’ 김유성 1차 지명 철회
  • 이은수
  • 승인 2020.08.27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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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최근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김해고등학교 김유성(18) 지명을 철회했다.

NC는 27일 보도 자료를 통해 “김유성 선수의 2021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을 철회한다”고 발표하면서 “해당 선수는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NC는 이어 “피해를 입은 학생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구단은 1차 지명 과정에서 해당 선수의 사건을 꼼꼼히 확인하지 못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구단은 앞으로 신인 선수를 선발할 때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또한 “구단은 한국프로야구에서 불법, 비윤리적 행위를 방지하는 일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4일 NC는 2021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 선수로 김유성을 지명했지만 곧 김유성의 3년 전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졌다. 중학교 3학년 시절 김유성은 2학년 후배에게 물리적·언어적 폭행을 가했고, 지명 전인 지난 11일 피해자의 어머니가 구단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문제를 제기한 것도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NC는 이 게시물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고, 24일 1차 지명 발표 후 구단 SNS 포스팅을 통해 올라온 댓글을 통해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NC는 김유성의 진심 어린 사과를 돕고, 끝까지 품고 갈 뜻을 밝혔지만 적절한 대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논란은 이어졌고, 결국 3일 만에 지명 철회가 이뤄졌다.
 
한편, 김유성은 키 191cm, 몸무게 89kg의 건장한 체격 조건에 최고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묵직한 직구가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 받았으나 학폭 논란으로 프로야구 무대 입지가 좁아졌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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