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학생 등 9명 추가 확진…광화문 집회·거제 농장 관련
경남서 학생 등 9명 추가 확진…광화문 집회·거제 농장 관련
  • 연합뉴스
  • 승인 2020.08.28 2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집회 참석 어머니가 학생 자녀와 두산공작기계 직원 감염
확산세가 주춤했던 경남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28일 다시 확산했다.

경남도는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후까지 도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농장일을 도와주다가 가족 3명이 확진된 거제 60대 여성(201번 확진자)과 접촉한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 확진된 3명은 모두 거제시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다.

거제 농장 관련 확진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

거제에서는 이날 오후 60대 남성(223번 확진자)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20일 처음으로 증상을 느껴 27일 거제시보건소를 방문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가족 1명 이외에 마을회관에서 43명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심층 역학조사 중이다.

도는 기존 거제 농장 관련 감염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사람의 지역감염도 나왔다.

창원시에 거주하는 40대 여성(217번 확진자)이 광화문 집회 관련으로 확진됐다.

이 여성의 20대 아들(221번 확진자)과 10대 딸(222번 확진자)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10대 딸은 창원시 신월고등학교 재학생이다.

도와 도교육청은 28일 창원 신월고 등교를 중지하고 학교 내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까지 학생과 교사 등 460명을 검사했다.

217번 확진자는 창원 두산공작기계 내에 편의점을 운영한 점을 고려해 도와 창원시가 두산공작기계 내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하고 있다.

가족을 제외한 접촉자 8명 중 두산공작기계 30대 직원(224번 확진자)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217번 확진자가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뒤 지난 20일께 첫 코로나 증상이 나타났으나 1주일간 검사를 받지 않다가 가족들과 접촉자를 감염시켰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증상을 느낀 이후 지난 21일 창원 성산구의 약국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져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도는 이 확진자에 대해 행정적·법적 조치와 함께 앞으로 추가 확진자 발생 등 방역 비용에 대해 구상권 청구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날 해외 입국 외국인 1명도 확진자 명단에 포함됐다.

김해시에 거주지를 둔 파키스탄 국적의 30대 남성(216번 확진자)이다.

경남도는 이 확진자의 감염경로와 동선, 접촉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21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165명이 완치 퇴원하고 56명이 입원 중이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