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역사와 대화”…Story of 진주 ‘인기’
“진주역사와 대화”…Story of 진주 ‘인기’
  • 박성민
  • 승인 2020.08.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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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보판 계획예정

‘책을 읽으면 진주역사와 대화하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책을 덮으면 나도 모르게 진주역사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이 생긴다.’

진주문화유산원(원장 심동섭) 강주각문고가 발행한 ‘Story of 진주’가 진주시민들에게 천년 역사도시 진주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북돋우는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인기를 얻고있다.

스토리 오브 진주에 담겨 있는 진주에 대한 22가지 역사와 문화이야기를 통해, 지금은 사라진 진주의 모습을 떠올리고, 오랜 시간동안 잊고 살았던 진주에 대한 추억을 소환하는 기회가 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진주지역 사회단체와 진주역사 공부모임, 일반시민은 물론 온라인과 서점가에서도 구독문의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어 스토리 오브 진주에 대한 관심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스토리 오브 진주에는 진주 남강을 가로지르는 배다리와 진주 최초의 민간영화관이었던 진주극장, 경남도청 이전과 도청환원운동의 전개, 계유년 대홍수 등 당시 진주시민의 생활상과 일제강점기 당시의 각종 기관의 옛 모습이 담은 사진이 실려 있어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진주역사에 관심이 적은 젊은층의 경우에는 어릴적 친구들과 다리를 포개고 앉아서 놀았던 이걸이 저걸이 갓걸이라는 노래가 진주 농민들의 삶과 애환, 그리고 저항정신이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면서, 진주역사에 새로운 관심을 보이게 되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비거(飛車)는 물론 진주교방문화(晋州敎坊文化), 의암별제, 개천예술제, 문산줄다루기 등 진주의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도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황경규 진주향당 상임고문은 “스토리 오브 진주가 그동안 잊고 살았던 옛 진주를 기억하고, 추억을 소환하며, 진주역사와 대화하고, 때로는 책을 놓고 둘러 앉아 가볍게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Story of 진주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하듯, 발행 한 달 남짓 만에 1000여권에 가까운 높은 판매고를 기록해 조만간 증보판을 계획하고 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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