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선박’ 입항 재조사에 주민·시민단체 참여
‘폭발선박’ 입항 재조사에 주민·시민단체 참여
  • 김응삼
  • 승인 2020.08.30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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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통영해역 훼손 안돼”
치명적인 유독물질이 실린 ‘스톨트 그로이랜드호’의 수리를 위해 통영항 입항과 관련, 선박에 실린 오염물질을 공인된 기관 차원의 재조사 및 확인 과정에 지역주민들과 시민단체가 참여한다.

미래통합당 정점식 의원(통영·고성)은 지난 28일 통영 지역사무소에서 서정철 마산지방해양수산청 통영해양수산사무소장 및 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 청정 통영지역이 유해물질로 훼손되어선 안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울산 염포부두에 정박 중이던 2만 5800t급 석유제품운반선인 스톨트 그로이랜드호는 지난해 9월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선박에는 스티로폼, 플라스틱 등의 제조 원료인 ‘스틸렌 모노머(SM)’등 화학물질이 상당수 실려 있었다.

울산의 대형조선소는 수리가 불가능하고 700t급까지만 수리가 가능해 수리조선소가 없어 통영항에 입항한다는 소식에 지난 24일 지역 내 내 주민 및 시민단체는 통영시청 앞에서 불탄차 하역중단과 화학물질운반선 입항불허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하는 등 반발이 거세다.

정 의원은 “공인된 기관에서 재조사하고 그 과정에 주민과 시민단체들의 참여를 허용해야 한다”면서 “시와 의회 등과 협업으로 주민들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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