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국 정보 2차 명단서 확인…검사 거부하던 창원 40대 여성
대학생 아들·고교생 딸도 감염…확진학생 등교에 신월고 ‘비상’
대학생 아들·고교생 딸도 감염…확진학생 등교에 신월고 ‘비상’
창원시에 사는 40대 여성(경남 217번 확진자)이 서울 광화문 집회에 간 적이 없다고 딱 잡아떼다 결국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설상 가상으로 이 여성의 고교생 자녀까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학교 감염 우려가 커졌다.
창원시는 의창구 거주 40대 여성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창원시 51번째 확진자인 이 여성은 전날 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6일 광화문 기지국 정보 2차 명단을 지자체로 통보했다.
창원시가 받은 명단에 이 여성이 들어있었다.
창원시는 이 자료를 근거로 곧바로 이 여성에게 코로나19 검사를 권유했다.
그러나 이 여성은 “광화문을 방문한 적이 없다”며 검사를 거부했다.
보건소의 검사 권유가 계속되자 이 여성은 “다음 주 검사를 받겠다”고 고집을 피우다 결국 27일 오후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창원시는 이 여성이 지난 20일 증상이 처음 나타나기 시작한 후 바리스타 수업 참여, 경남농협 1층 로컬푸드 매장 등을 방문한 것을 확인하고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이 여성의 대학생 아들(경남 221번 확진자), 고등학생 딸(경남 222번 확진자)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의 딸이 다니는 신월고는 28일 아침에 학생들 등교를 중지했다.
경남도와 경남교육청은 학교 내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 교직원 493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대학생 아들은 며칠 동안 집에 계속 머물러 확산 우려는 없다고 창원시는 설명했다.
이은수기자
창원시는 의창구 거주 40대 여성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창원시 51번째 확진자인 이 여성은 전날 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6일 광화문 기지국 정보 2차 명단을 지자체로 통보했다.
창원시가 받은 명단에 이 여성이 들어있었다.
창원시는 이 자료를 근거로 곧바로 이 여성에게 코로나19 검사를 권유했다.
그러나 이 여성은 “광화문을 방문한 적이 없다”며 검사를 거부했다.
창원시는 이 여성이 지난 20일 증상이 처음 나타나기 시작한 후 바리스타 수업 참여, 경남농협 1층 로컬푸드 매장 등을 방문한 것을 확인하고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이 여성의 대학생 아들(경남 221번 확진자), 고등학생 딸(경남 222번 확진자)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의 딸이 다니는 신월고는 28일 아침에 학생들 등교를 중지했다.
경남도와 경남교육청은 학교 내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 교직원 493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대학생 아들은 며칠 동안 집에 계속 머물러 확산 우려는 없다고 창원시는 설명했다.
이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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