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학교 방역체계 빛났다
경남 학교 방역체계 빛났다
  • 임명진
  • 승인 2020.08.3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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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발생 2개 학교
584명 전수조사 결과 ‘이상 없음’
코로나19 확진 학생이 등교한 창원과 거제의 2개 학교, 584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모두 ‘이상 없음’ 판정을 받은 바탕에는 기본적인 방역수칙의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있었다.

31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박종훈 교육감은 코로나19 확진 학생이 등교했던 창원 신월고등학교를 찾아 “외부에서 학교 측의 그간 방역노력에 대해 좋은 평가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더 바짝 긴장해 코로나19 상황을 이겨나가자”고 방역당국과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실제 확진확생이 등교했던 2개 학교, 수백여 명에 달하는 검사를 앞두고 일각에서는 경남에서의 첫 학교 내 감염사례로 확산되지 않을 까 하는 우려가 컸다.

창원 신월고는 지난 28일 학교를 등교한 1학년 학생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학생과 교직원 493명이 교내 선별진료소와 인근 보건소 등지에서 검사를 받았다.

신월고는 지난 8월 25일에 여름방학을 끝내고 개학했으며 확진 학생은 3일간 등교를 했다. 특히 29일은 거제 장승포초교에서 등교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연이어 발생했다. 검사결과 신월고 493명, 장승포초교 91명 모두가 음성으로 판정받았다.

안우균 신월고 교장은 “교사들이 학교에서의 마스크 착용 생활화를 지도했고, 학생들 스스로가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1, 2학년이 격주 등교한 점도 컸다”고 말했다.

해당 학교 측은 학생들의 등교전 발열체크와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을 수시로 지도하고, 하루에 4시간씩 학생 접촉이 잦은 시설물, 공용으로 사용하는 현관이나 난관 손잡이, 신발장, 각종 버튼 등을 방역하는 작업을 매일 실시하는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잘 준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교육감은 “다음 주 일주일 정도를 더 지나야 안심하겠지만 교내 전파가 없었다는 점에서 학교의 방역체계가 안정적으로 잘 작동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기본적인 방역수칙만 잘 지켜도, 코로나19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에게 인식시켜 준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방역과 예방에 만전을 기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마상혁 경남도의사회 감염병대책위원장은 “마스크 착용만으로도 감염병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방역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따르고 준수하는 것이 생활화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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