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바늘방석 선두...롯데와 연장 끝 7-5패
NC, 바늘방석 선두...롯데와 연장 끝 7-5패
  • 이은수
  • 승인 2020.09.09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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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NC가 낙동강 더비에서 롯데에 1승씩 주고 받았다.

롯데자이언츠는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0회 김준태의 3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NC다이노스를 7-5로 누르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NC 선발투수는 라이트, 롯데는 노경은이 나섰다. NC는 1회초 선발 라이트의 난조로 4실점을 했으나 이후 추가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9회말 극적인 동점을 이루며 연장 승부를 펼쳤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99경기 만에 50승 고지에 올랐다. NC는 이날 패배로 선두 자리는 지켰으나 2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승차는 0.5경기로 다시 좁혀졌다.

NC는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라이트는 1회 무사에서 연속 3개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 기회를 내줬다. 롯데는 타석에 선 4번 타자 이대호는 좌측 2타점 적시타를 치며 2-0으로 앞서갔다. 이후 1사 2, 3루에서 딕슨 마차도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됐을 때 3루 주자 전준우가 홈을 밟았다. 이어 안치홍의 1타점 적시타로 이대호가 득점하며 4-0으로 앞서갔다.

4회까지 노경은의 호투에 침묵한 NC 타선은 나성범이 5회 2사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1-4로 추격전을 시작했다.

NC는 7회 2사에서 박진형을 상대로 박민우 이명기가 연속 안타를 치며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나성범은 바뀐 투수 구승민으로부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 기회를 날렸다.

그러나 NC는 포기하지 않고 기회를 만들어 갔다. 8회 2사 1루에서 우측 2타점 적시타로 1점을 다시 뽑으며 2점 차로 줄였다. 대주자로 나온 1루 주자 최정원은 재빠르게 홈까지 뛰어들었다. 그렇지만 애런 알테어가 풀카운트 상황에서 헛스윙으로 삼진을 당하며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4-2로 앞선 롯데는 9회말 김원중을 투입하며 마무리에 나섰다. 하지만 김원중은 선두타자 권희동에게 2루타를, 이어 박민우에게 1타점 2루타를 연이어 허용했다. 이후 NC는 1사 1, 2루에서 양의지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점수는 4-4 균형을 이뤘다.

9회말 안타 하나면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상황에서 NC는 아쉽게도 지석훈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며, 이후 이원재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롯데는 10회초 곧바로 이병규의 볼넷과 마차도의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안치홍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된 뒤 민병헌이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가 됐다. 적시타가 필요한 상황에서 롯데는 김준태가 좌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로 다시 7-4로달아났다. 10회말 롯데 김원중이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NC는 1사에서 알테어가 3루타를 때린 뒤 권희동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으며 5-7로 쫓아갔다. 이후 박민우가 2루타를 치며 진루에 성공했지만 이명기가 투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없이 롯데가 승리했다. 한편, NC는 10일 창원NC파크에서 KT와 2연전을 펼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NC가 낙동강 더비에서 롯데에 1승씩 주고 받았다. 롯데자이언츠는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0회 김준태의 3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NC다이노스를 7-5로 누르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NC는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끝에 7-5로 패했다.
전력 투구하는 임창민.
나성범이 5회 2사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득점한 후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환영을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NC는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끝에 7-5로 패했다.
타격하는 양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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