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특집] 국립경남과학기술대학교
[대학특집] 국립경남과학기술대학교
  • 강민중
  • 승인 2020.09.1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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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함께한 공존과 나눔의 110년
국립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올해 개교 110주년을 맞았다.

경남과기대의 출발은 대한제국 융희 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순종 황제의 칙령으로 특별히 전국에 단 2곳에 학교가 건립된다. 당시 진주에는 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현 경남과기대의 전신인 진주공립농업학교가 설립된다. 다른 하나는 공업 장려를 위해 현 서울과기대의 전신인 공립어의동실업보습학교가 들어서게 된다. 단 두 곳에 세웠을 만큼 우리 민족의 희망을 품고 설립된 대학이 경남과기대다.

민족 대학인만큼 독립운동가도 다수 배출했다. 형평운동의 선구자이자 항일 운동가였던 강상호 선생, 3·1운동 당시 진주의거의 주역 장두관 선생, 시인이자 언론인으로 항일투사였던 설창수 선생, 이들은 모두 경남과기대 출신이다.

이처럼 경남과기대는 긴 역사에 걸맞은 긍지와 자부심으로 지역사회의 중심, 지역문화의 중심이 돼 중장기 대학발전계획 VISION 2030을 수립, 새로운 미래를 펼치고 있다.



 
경남과기대 항공사진

 
일자리센터


◇재학생·신입생 충원율 100% 달성

경남과기대는 올해 정원 내 주간 재학생 충원율이 102.07%(2020년 4월 1일 기준)를 달성했다. 지난해 95.09%보다 6.98% 상승했다. 2020학년도 신입생 충원율도 100%(모집정원 1129명)를 달성하는 등 대학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는 99.59%였다.

학생충원율은 대학 정원 대비 재학생 비율로 대학 기본역량 진단 평가지표로도 쓰인다.

대학인지도 상승은 취업률과 질 향상으로 연결됐다. 2019년 정보공시자료와 한국교육개발원 취업통계분석자료 결과 2018년 졸업생 1146명 중 취업대상자는 1090명 중 취업자는 703명으로 취업률 64.5%(조사 기준일 2018.12.31)로 나타났다. 지난해 63.9%보다 0.6% 상승했다.

특히 2018년도부터 운영하는 과기대 대학일자리센터를 통해 학생들에게, 창업 등 원스톱 진로지도 서비스를 제공, 공공기관 취업자 수가 2018년 대비 22% 상승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기업 규모별 진출 동향 분석 결과 취업자 656명(통계 포함 수) 중 공무원(47명, 7.2%), 공공기관 (37명, 5.6%), 대기업 (34명, 5.2%), 중견기업(79명, 12%), 중소기업(372명, 56.2%), 비영리(74명, 11.3%), 기타(13명, 2.0%)로 나타났다. 근무지역은 경남(48.5%), 서울(18.8%), 경기(10.1%)도 순으로 조사 됐다.



 
에너지공학과 연구


◇높은 장학금 수혜율

경남과기대 장학금 수혜 현황은 교내장학금과 교외장학금을 포함해 약 140억원의 장학금을 재학생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특히 재학생뿐만 아니라 신입생을 위한 우수 신입생 특전 장학금이 있다. 우수 신입생 특전 장학금은 성적우수장학금 등 3가지 종류가 있다. 그중 최초합격 최종등록자 장학금은 학과별 합격성적순으로 정시모집 정원의 10%를 선발해 등록금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지역인재 양성 장학금은 경남지역의 우수 신입생을 선발해 50만원을 지원하는 장학제도다.

조영손 교무처장은 “경남과기대 등록금은 1년 평균 약 377만원으로 사립대학보다 저렴하고 장학금은 학생 1인당 연평균 약 285만원으로 등록금 대비 78%를 학생들에게 다시 되돌려 주고 있다. 2018년 기준 전체 학생의 약 65%학생이 장학금을 혜택을 받았다”며 “학생이 행복한 대학 학생의 비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전 교직원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일자리센터


◇미래산업 신설학과, 재학생의 국제화

경남과기대는 미래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한발 빠른 선택을 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학과를 신설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인력 수요와 지역 산업 생태계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2021학년부터 4차 산업혁명 인재 양성을 위한 목표로 스마트농산업, 항노화신소재과학, 융합전자공학부, 전자공학, IoT 융합시스템전공, 스마트유통물류, 휴먼헬스케어 학과를 신설한다.

또 경남과기대의 핵심 경쟁력 분야 중 하나는 국제화다. 재학생들의 국제화를 위해 세계 유수의 명문대학들과 꾸준히 교류를 늘려가고 있다. 2018년 1월 일본 국립대인 홋카이도 대학과 교원 및 연구자, 학생교류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으며, 학생들의 실무외국어 능력향상을 위해 10개국 32개 대학과 학생교류, 공동연구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는 등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그리고 교내 영어캠프에 참여 학생 중 성취도가 높은 학생에게는 학점교류가 가능한 해외어학 연수를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학 학생상담센터는 재학생들의 진로·심리 상담을 강화하기 위해 전 직원의 심리상담사 1급 자격 취득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경남과기대는 재학생들의 심리안정을 위한 단계별 상담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학생상담센터행복소통



◇정부재정지원금 및 발전기금 확보

다양한 정부재정지원사업을 받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일자리센터’사업 운영대학 ▲풀뿌리기업육성사업·산림생명소재개발사업 ▲K-ICT 3D 프린팅 경남센터 구축사업 ▲연구마을 사업 ▲2018 소셜벤처 대학 동아리 지원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초혁신실험실’ ▲LINC+ 육성사업 2단계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등의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됐고, 발전기금도 20억원 이상 확보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중 하나인 3D 프린팅 경남 센터 유치로 미래 산업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지역 내·외의 우수한 협력기관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3D 프린팅 장비, 소재 등 기술 확산과 사업화로 미래 전략형 3D프린팅 기술 발전에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특히 항노화 바이오산업, 사회안정 및 도시 재생산업, 융합형 지역 첨단산업, 사회적 가치 육성이라는 4대 기능을 특화해 지역사회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융합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3D프린터 개소식


◇2021년도 입시 특징

2021학년도 신입생 입시 특징은 다섯 가지다. 첫째 수시모집에 해당하는 모든 전형의 지원 가능 횟수를 최대 6회로 제한한다. 둘째 수시모집 합격자(충원합격 포함)는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 지원에 지원할 수 없다. 셋째 모집 기간 군이 같은 대학 간 또는 동일 대학 내 복수 지원을 지원할 수 없다. 넷째 정시모집에 합격하고 등록한 자는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복수 지원 위반 사실이 전산 자료 검색을 통해 확인될 경우 입학을 무효화 하며 복수 지원은 불가하다.

2021학년도 모집인원 1179명 중 70.7%인 817명은 수시로 모집하고, 정시는 29.3%인 362명을 모집한다.

2021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은 9월 23일부터 28일까지 인터넷으로 신청받는다. 합격자 발표는 12월 27일이다. 정시 원서접수는 2021년 1월 7일부터 11일까지이며, 합격자 발표는 2021년 2월 7일이다.

모집인원은 정원 내로 871명 정원 외로 84명을 모집하며, 일반전형, 지역인재전형, 동반성장 전형은 학생부를 100%를 반영한다. 특별전형은 60%, 특기자 전형은 30%를 정시는 나군, 다군으로 수능 100%를 반영한다.

경남과기대 2021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은 9월 23일부터 28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055-751-3124~6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1948년 도립진주농과대학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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