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누리보듬 환경 봉사단은 분기별 1회 이상 주거지 환경정비 봉사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의 삶에 용기를 북돋우고 있다.
지난 14일에도 추석절을 앞두고 10년간의 장기입원으로 집이 방치되다시피 하는 등 정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 댁을 방문해 대청소 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환경미화원과 배출지관리요원 등 20명과 암롤차 2대를 동원해 방치된 생활쓰레기 3t을 수거했다.
통영시가 운영하는 누리보듬 환경 봉사단은 2019년 여러 사유로 생활쓰레기를 제때 배출하지 못해 불결한 환경에서 거주하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청소 인력과 장비를 보유한 생활폐기물팀이 만든 봉사 단체로 분기 1회 이상 주거지 환경정비 봉사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의 삶에 용기를 북돋우고 있다.
김 모 어르신은 “집에 쌓인 쓰레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시에서 깔끔하게 청소를 해주시니 너무 고맙다”며 연신 환경미화원들의 손을 꼭 잡았다.
김상배 자원순환과장은 “어르신에게 작지만 즐거운 추석선물을 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분기별로 어려운 세대를 발굴하여 도울 수 있는 봉사하는 청소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박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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