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극장관객 전월보다 57% 늘어
8월 극장관객 전월보다 57% 늘어
  • 연합뉴스
  • 승인 2020.09.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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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같은 달 35% 수준
지난 여름 ‘빅3’ 마지막 주자였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이하 다만 악)가 흥행을 이끌고, 첫 할리우드 대작인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테넷’이 개봉하면서 8월 관객 수는 한국·외국 영화 모두 전월보다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지난해 같은 달의 30%대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광복절 연휴를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회복세는 다시 꺾였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8월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전체 관객 수는 883만명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가 개봉한 7월보다 57.2% 늘어난 수치다. 1월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 이후 올해 두 번째로 400만 관객을 돌파한 ‘다만 악’ 덕분이다.
 
‘다만 악’은 개봉 첫 토요일인 8월 8일 73만명의 관객이 들어 1월 28일 이후 최고 일 관객을 기록했고, 둘째 주말(8월 7∼9일) 관객 수도 181만명으로 2월 이후 최고 주말 관객 수를 기록했다. 8월 첫째 주말부터 3주 연속 주말 관객 수가 100만명을 넘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이후인 넷째 주에는 48만명으로 급감하면서 8월 전체 관객 수는 지난해 같은 달의 35.6%에 그쳤다.

8월 박스오피스는 양우석 감독의 ‘강철비2:정상회담’(127만명), 엄정화 주연의 ‘오케이 마담’(121만명)이 ‘다만 악’의 뒤를 이었다. 외국 영화 중에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테넷’이 71만명을 동원하며 4위에 올랐다. 한국·외국 영화 모두 전월보다 관객 수가 늘었지만, 감소 폭은 외국영화(78.6%)가 한국 영화(59%)보다 컸다. 독립·예술 영화로는 놀런 감독의 초기작인 ‘메멘토’와 중국 영화 ‘소년 시절의 너’가 1·2위에 올랐고, 한국 영화로는 여성 감독의 데뷔작인 ‘남매의 여름밤’과 ‘69세’ 두 편이 10위 안에 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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