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용 “도의회 독자 운영 아니다”
김하용 “도의회 독자 운영 아니다”
  • 김순철
  • 승인 2020.09.2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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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표단 주장 반박
“정상화에 최선 다할 것”
 
김하용 의장



경남도의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김하용 경남도의회의장(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이 독단적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데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의회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제37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송순호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일부의원들은 ‘의장·제1부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먼저 처리한 다음 ‘의장 불신임의 건’과 제2차 본회의 하루 전인 지난 16일 제출한 ‘제1부의장 불신임의 건’을 마지막으로 처리하자는 의사일정변경 동의서를 본회의 중에 제출했지만 의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의장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장 불신임의 건’은 의결 결과에 따라 상당한 파장이 있을 수 있으나, ‘의장·제1부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은 오로지 정치적 목적만이 있을 뿐 법적 효력이 없는 안건인 만큼 중요한 안건인 ‘의장 불신임의 건’을 먼저 처리하고자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의장은 “‘제1부의장 불신임의 건’또한 선거로 선출된 부의장의 직위를 박탈하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본회의 하루 전 오후 늦게 제출하면서 당사자인 제1부의장에게 방어권 보장을 위한 어떠한 시간적 여유도 주지 않은 채 다음 날 바로 본회의 상정하자고 하는 것이 대표단이 주장하는 진정한 의회민주주의냐”고 민주당 대표단의 주장을 반박했다.

‘의장 불신임의 건’ 사유 중 하나인 지난 7월 1일 제37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연기와 관련한 입장도 내놨다.

김의장은 “의회 선거관리규정에 따른 정상적인 제2부의장 재선거 일정 확보와 상임위원 선임 등 제11대 후반기 원활한 원구성을 위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의장이 제1부의장, 의회운영위원장,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는 합의하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는 협의하여 당일 회의를 개최하지 않기로 하고, 그 사실을 모든 의원들에게 문자로 통지했다”며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연기했다는 민주당 대표단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도의회가 정상 운영되지 않고 있어 도민들에게 송구하다. 그러나 도의회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도의회는 제11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의원총회 추천 후보가 아닌 김하용, 장규석 의원이 각각 의장과 제1부의장에 당선됐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은 정당정치 근간을 훼손했다며 김의장에 대해 3차례나 불신임을 추진하고, 사퇴 촉구안을 상정했으나 고성과 몸싸움이 난무하는 등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장규석 부의장은 지난 17일 본회의장에서 김하용 의장으로부터 의사 진행을 의뢰받은 뒤 단상을 올라가려는데, 단상을 미리 점거하고 있던 송순호 의원에게 밀려 넘어지면서 병원에 입원해 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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