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를 담아내는 시조의 큰 그릇
창원에서 활동 중인 김교한 시조인이 창연출판사에서 본인의 제6시조집인 ‘그리운 역’을 펴냈다.
시조집은 1부에는 ‘그리운 역’ 외 13편의 시조, 2부에는 ‘거목 앞에서’ 외 13편의 시조, 3부에는 ‘얼룩진 지도에도’ 외 12편의 시조, 4부에는 ‘세월의 강물’ 외 12편의 시조, 5부에는 ‘가고파의 그림자’ 외 13편의 시조 등 총 67편의 시조와 문학평론가인 유성호 한양대 국문학과 교수의 ‘정결한 소망이 물빛처럼 피어나는 그리움의 서정’이라는 작품 해설이 실려 있다.
이우걸 전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장은 “작품 ‘절차’와 ‘가고파의 그림자’를 수십 번 읽었다. 정도를 걷는 것과 노산 지키기는 김교한 선생님 필생의 과업이었기 때문이다. 이제 원로예술인으로서 사람이 가야 할 길을 모범적으로 실천해 오신 선생님은 단순히 한 사람의 서정시인이 아니라 우리 인생의 스승이라고 나는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교한 시조인은 울산광역시 울주에서 태어나 율시조 동인으로 활동을 했다. 마산문인협회장을 역임하고 마산문학, 경남문학 창간호를 간행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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