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메모] 축산, 환절기 적정 사양관리·환경유지 노력
[농사메모] 축산, 환절기 적정 사양관리·환경유지 노력
  • 경남일보
  • 승인 2020.09.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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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적기 수확과 건조에 노력하고 고구마 아물이(큐어링) 처리, 양파 육묘에 따른 잘록병 방제와 건 고추 보관에 신경 쓰며 추석대비 익은 과일 수확으로 상품성을 높이고 논뒷그루 사료작물 파종 준비에 힘쓴다.

◇벼농사=완전 물떼는 시기는 기상, 토양의 성질 등에 따라 다르나 벼 알이 충분히 여물 수 있는 시기는 이삭이 팬 후 30~40일경으로 이보다 빠르면 벼 알이 충실하게 여물지 못하여 청미, 미숙립 등 불완전미가 증가하여 수량과 품질이 저하된다.

벼의 수확 적기는 외관상으로 충분히 익고 벼는 수분함량이 25% 이하 일 때 수확하는데 보통 중생종은 출수후 50~55일, 중만생종 및 늦게 심은 벼는 55~60일이 적기이므로 지역별 기상 상황을 고려하여 적기수확이 되도록 한다.

수확한 벼를 고온 건조하면 단백질 응고 및 전분노화 등으로 밥맛이 떨어지고 종자 발아율이 낮아지므로 일반용은 45~50℃, 종자용은 40℃이하의 온도에서 서서히 말리며 수분함량은 15%이하로 건조시킨다.

◇밭작물=고구마의 수량은 9월 하순까지 거의 결정이 되고 그 이후 수량증가는 미미하므로 9월 하순부터 10월 상·중순까지 수확한다. 다만, 저장하거나 전분용으로 활용하는 것은 10월 이후 전분가가 높은 시기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고구마 아물이(큐어링)처리는 수확 후 1주일 이내에 온도 30~33℃에서 4일 정도 실시하고 직사광선이 들지 않고 통기가 잘되는 창고에서 10~15일간 예비저장을 한다.

땅콩 수확 시기는 조숙종은 9월 중순~하순, 만숙종은 9월 하순~10월 상순이다. 일찍 수확하게 되면 미숙한 꼬투리가 많아 수량과 품질이 저하되고, 너무 늦게 수확하면 땅속에 많이 떨어지게 되므로 주의한다.

◇채소=가을배추 아주심기 후 15일 간격으로 3~4회 정도 비료주기하며,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요소 0.2%액(20ℓ에 40g)을 잎에 뿌려준다.

양파 육묘 시 잘록병 방제를 철저히 하고, 본 잎이 2~3매 될 때 묘를 1㎝간격으로 남기고 솎아준 뒤 제초작업과 동시에 노출된 뿌리 부분을 잘 덮어준다.

남부지방 마늘 파종이 9월 하순경부터 시작되므로 파종 전 잎마름병, 흑색썩음균핵병, 선충, 응애 등 병해충 예방을 위한 씨마늘 소독을 반드시 실시한다.

건 고추 유통조건은 수분함량이 14%이하이며, 말린 고추를 흔들어 씨앗이 흔들리는 소리가 들리면 수분함량이 13%내외이다. 저장은 수분이 흡수되지 않도록 두꺼운 차단성 비닐에 밀봉하여 저온 보관한다.

◇과수=추석을 겨냥한 과일은 출하 예정일에 맞춰 수확하되, 알맞게 익은 과실만 골라 수확한 후 철저한 선별 포장으로 상품성을 높이도록 한다.

배는 한 나무에서도 수관 외부에 달린 과일이 당도가 높고 착색이 양호하여 숙기가 빠른 반면, 수관내부에 달린 과일은 숙기가 느리므로 수관외부 부터 3~5일간 격으로 2~3회로 나누어 수확하면 과일 품질이 향상된다.

조생종 등 수확이 마무리된 사과 과수원에는 과일 생산 과정 소모된 양분을 나무에 보충해 줌으로써 이듬해 발육 초기에 이용할 저장 양분을 많게 하기 위한 가을거름을 준다.

◇축산=논뒷그루 사료작물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종자(IRG, 호밀, 청보리 등)와 비료 등을 미리 준비하여 적기에 파종하는데 사료작물 종류 및 품종별 내한성의 차이가 있음으로 지역별 적합한 작물 및 품종을 선택하도록 한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환경변화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고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음으로 축종별 적정 사양관리와 환경유지에 노력한다.

/자료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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