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소가야문화제 축소 개최

25~27일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
체험·홍보 부스, 소규모 공연 위주
군민노래자랑 등 경연대회는 취소

고성군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고성읍 송학동고분군 일원에서 ‘소가야 얼, 송학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제43회 소가야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찬란했던 소가야 유적 송학동고분과 인근에 자리한 고성시장을 연결해 소가야의 영광을 체험하고 미래 성장의 자신감으로 승화시킨다는 의미에서 ‘소가야 얼, 송학에 물들다’는 주제로 야외 문화전시, 체험 및 홍보 부스, 소규모 공연 위주로 축소해 열린다.

특히 별도의 개회식 및 폐회식 없이 고성농요, 고성오광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을 겸한 서제봉행, 소규모 공연인 버스킹공연, 고성군여성합창단공연, 고성농요 공연이 송학동고분군 및 고성시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문화제는 고성읍 송학천 일대에 디카시 걸개전과 거리사진전이 처음 선을 보이고, 각 읍·면에서 만든 허수아비 경연대회가 지난해와 동일하게 개최돼 읍·면민들의 단합과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서예가훈쓰기, 폐현수막 활용 에코백 만들기, 소가야도자기만들기, 소가야왕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이 군민 참여 위주로 진행되며, 고성박물관 주변에는 민족통일 전통찻집, 전통차 시음회 및 여성농민회의 직거래 장터도 열린다.

또한 지난 10일 결정된 ‘송학동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대상 최종 선정을 기념하고 홍보하기 위한 부스를 운영하는 등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도 마련한다.

한편 군은 코로나19 2단계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추진하는 행사인 만큼 군민노래자랑, 제18회 전국시조경창대회, 제1회 이동훈가요제, 읍·면 농악경연대회 및 고성박물관의 실내 전시 행사는 전면 취소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김철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