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혁신도시, 시설안전공단 인재교육관 노리나
김천혁신도시, 시설안전공단 인재교육관 노리나
  • 강진성
  • 승인 2020.09.22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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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지역 관련 예산 편성 요청
교육생 연 2000여명 진주 방문
1~2주 숙식으로 지역경제 도움
“김천 이전하면 알짜 뺏기는 것”
진주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시설안전공단 인재교육관을 김천혁신도시로 옮기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시설안전공단 인재교육관은 교량, 터널, 항만, 건축 등 시설물 안전점검 및 성능평가를 비롯해 지하안전영향평가 등 업무 종사자의 법정교육을 진행하는 곳이다.

연간 2000여명 교육생이 진주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기간은 과정별로 수일에서 2주 가량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교육기간 진주에서 숙식을 해결해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 정부의 안전 강화 기조에 따라 교육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재교육관 이전 움직임은 연말에 출범할 국토안전관리원과 맞물린다. 한국시설안전공단과 경북 김천혁신도시 소재 한국건설관리공사가 통합하는 형태다.

한국건설관리공사 직원 대다수는 전국 권역별 지사로 배치될 계획이다. 김천혁신도시 입장에서는 사실상 하나의 공공기관이 사라지는 셈이다.

이 때문에 김천 정치권과 지자체는 줄곧 형평성 있는 통합을 요구해 왔다.

최근 떠오른 것은 인재교육관의 김천 이전이다.

김천지역 정치권은 내년도 시설안전공단 예산에 김천 교육센터 건립 설계 예산을 편성하도록 국토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재교육관이 김천으로 옮길 경우 진주지역 경제는 타격이 불가피하다.

교육생들은 진주혁신도시뿐만 아니라 상평동, 상대동, 하대동 등 구도심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김대성 경남혁신도시지키기 시민행동 대표는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그나마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교육시설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인재교육관이 타지역으로 옮기게 되면 진주입장에서는 통합 출범이 의미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재교육관이 떠날 경우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큰 타격으로 돌아올 것이다”며 “알맹이를 뺏기지 않으려면 지역이 힘을 모아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진주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시설안전공단 인재교육관. 연간 2000여명이 시설물 안전점검 등 교육을 받기 위해 진주를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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