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행사서 임무 수행
화력 지원·위험물 탐지 가능
화력 지원·위험물 탐지 가능
현대로템이 개발한 첨단 무인차량이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경호경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현대로템은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다목적 무인차량 ‘HR-Sherpa(HR-셰르파)’를 시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로템이 개발한 HR-Sherpa 2대가 선두에서 주행하며 행사장 이동간 경호경비 임무를 수행했다.
또 현대로템이 제작해 군에 전력화된 차륜형장갑차 1대도 대열 후미에 뒤따르며 엄호했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해 11월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도 경호안전통제단과 함께 HR-Sherpa의 원격 및 자율주행 기반 경호경비 임무 수행 능력을 안정적으로 시연한 바 있다.
HR-Sherpa는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민·군 겸용 다목적 무인차량으로 경차보다 작은 크기에 6륜 전기구동체계를 갖췄다.
360도 제자리 회전 기능을 갖추는 등 기동성이 뛰어나며 험로 주행에 유리한 에어리스 타이어(Airless Tire)를 바퀴로 채택해 펑크 날 우려가 없고 내구성이 우수하다.
또 현대위아에서 제작한 원격사격통제체계(Remote Control Weapon System, RCWS)를 탑재해 원거리 탐지 정찰이 가능하며 물자 및 환자 후송, 화력지원, 위험물 탐지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다양한 연구개발 및 시험평가를 통해 HR-Sherpa의 품질과 신뢰성을 강화한 결과 이번 국군의 날 행사에서도 경호경비 임무를 성공적으로 시연할 수 있었다”며 “수소전기열차, 수소충전인프라 등 신사업과 함께 무인체계 부문 경쟁력을 꾸준히 발전시켜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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