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에서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영현면 기능성 쌀(청풍흑찰) 생산단지(작목반장 장대검)에서 벼 수확 작업이 한창이다.
29일 군에 따르면 올해 고성군 영현면에서는 기존 벼농사에서 벗어나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88㏊(79농가) 면적에 달하는 기능성 쌀 생산단지를 조성해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45㏊(51농가) 면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산물벼로 전량 출하하는 등 노동력 절감에 상당한 효과가 있어 특히 고령 농가가 많은 영현면에서 농가의 호응이 좋아 올해 재배면적을 2배가량 확대했다.
올해 유독 긴 장마와 거듭된 태풍으로 생육이 좋지 않아 수확시기가 다소 늦어졌으나 벼를 조기에 수확하여 찰흑미의 상품성을 유지하고, 소규모 고령농가의 벼 건조에 따른 노동력과 경영비 절감을 위해 올해도 전량 산물벼로 출하할 예정이다.
장대검 작목반장은 “올해는 유독 벼도열병, 벼멸구등 벼 병해충 발생도 많았고, 태풍으로 벼 도복이 많았지만 병해충과 벼 넘어짐에 강한 청풍흑찰 벼가 거의 넘어지지 않아 풍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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