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걷기
  • 경남일보
  • 승인 2020.10.06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현숙 (문화예술기획자)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이 걷기이다. 필자는 매일 아침 최소 1만 보를 걷고 하루를 시작한다. 걷기의 효과는 나이, 신체, 기초 대사량에 따라 차이가 있다. 1만 보 걸음은 본인의 경우 약 3.5Km 정도에 2시간이 걸리며, 열량이 350Kcal 정도 소모된다. 걷는 방법은 다양하다. ‘1만 보 걷기’ 외에 하루에 10분씩 3차례 힘차게 걷는 ‘액티브 10’, ‘일주일에 10Km’ 걷기, ‘보폭 10cm 늘리기’ 걸음 등이 있다.

하루 1만 보 걷기는 일주일에 2000Kcal 이상을 소비하는 사람이 심장질환 발병률과 사망률이 낮다는 연구결과에서 시작되었다. 2000Kcal를 일주일로 나누면 하루에 약 300Kcal가 되고 걸음으로 환산하면 1만 보 정도가 된다.

한편 1만 보 걷기가 일본의 만보계(萬步計)를 발명한 회사의 마케팅이라는 설도 있지만, 실제로 만보계를 사용하면 훨씬 운동량이 늘어난다는 통계도 있다.

‘액티브 10’ 걷기는 숨을 헐떡일 정도로, 즉 대화는 할 수 있지만 노래는 불가능할 정도로 빠르게 걸어야 운동효과를 본다. 가장 짧은 시간에 효과적인 운동효과를 볼 수 있는 걷기 방법이다. ‘일주일에 10km 걷기’는 하루 1시간 정도 걷는 운동이다. 빠르게 걷는 것도 좋지만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을 만큼 적당하게 꾸준히 걷는 것은 특히 치매예방에 좋다고 하니 운동량이 적고 연세가 있으신 분께 권한다.

최근 방영된 생로병사의 비밀에 소개된 ‘보폭 10cm 늘리기’ 걸음은 자신의 걸음보다 10cm 정도만 넓은 보폭으로 빠르게 걷는 것이 활동 강도가 높아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다만, 자신의 키에 따른 적당한 보폭 계산을 하지 않으면 걸으면서 넘어지기 쉽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2시간씩만 걸으면 걷지 않는 사람보다 뇌졸중이 40%, 심장마비가 50% 줄어든다고 한다. 걷기의 가장 큰 효과는 뇌세포 생산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걷는 동안에 기력 증진에 좋은 여러 가지 호르몬이 생성되고 걷는 행위가 관절에 자극을 주어 뼈의 고밀도 강화에 도움을 준다. 지금은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 즉 건강이 곧 1순위인 시대이다. 자신에게 가장 효과가 있는 방법으로 건강을 미리 챙기는 것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코로나와 공존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임현숙/문화예술기획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