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발생에 경남도 방역 강화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발생에 경남도 방역 강화
  • 이웅재
  • 승인 2020.10.11 1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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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강원 양돈 반입·반출 제한
도내 20개소 거점소독시설 운영
경남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로 발생해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강원 화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난 8일과 11일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도내 유입방지를 위해 한층 강화된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경기도와 강원도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는 상황을 예의 주시해 왔다.

경남도는 지난해 9월 17일 이후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살아있는 돼지와 사료 등에 대한 단계별 반입 반출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현재 경기 북부권역과 강원 북부권역 및 인천 강화군의 반입 반출 제한, 도내 20개소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야생멧돼지에 의한 ASF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포획·수렵 인력 630명 투입과 포획틀 218개소를 설치해 지금까지 1만7304두를 포획해 개체수를 조절했다. 포획 개체에 대한 검사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또한 도내 유입차단을 위해 △ASF 방역대책 상황실 운영 강화 △도내 출입 축산차량 소독철저 및 소독필증 확인 강화 △관내 도축 돼지에 대한 생체·해체 검사 강화 및 도축장 내·외부 소독 철저 △축산농가, 매일 축사 내외부 소독 및 생석회 밸트 구축 △축산차량 GPS 부착 및 운영 여부 확인 △도내 역학관련 농장 및 시설 확인시 이동제한 및 예찰 강화하기로 했다.

역학조사 분석에서 ASF 발생은 야생멧돼지에 의한 바이러스 유입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북부권역 시군 소재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야생동물 침입방지 울타리 설치 지원 사업을 올해 도 자체 사업으로 선정해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재민 도 농정국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무엇보다도 차단방역이 중요하다“며 “양돈농가에서는 손 씻기, 장화 갈아신기 등 개인 위생과 더불어 주기적인 농장 소독, 축사주변 생석회 도포 등 농장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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