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에도 불구 남다른 이웃사랑 실천
자신도 힘든 생활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위해 꾸준히 장학금 기탁을 이어가는 시민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바로 양산시 평산동에 사는 문정원(78)씨가 주인공이다.
특히 문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자신도 어려운 생활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이웃사랑을 실천해 훈훈함을 더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문씨는 장애인 주차단속요원과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등을 모아 지난 6월 300만원에 이어 10월 또다시 200만원을 시 인재육성장학재단에 기탁했다.
문씨는 “국가로부터 받은 보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장학금으로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 1000만원을 목표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장학금 기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재춘 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은 “소중하게 한푼 두푼 모은 돈을 아낌없이 기부하는 아름다운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며 “기탁자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데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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